석면 가루 날리는 학교서 초등학생 수업
입력 2017.01.17 (21:37)
수정 2017.01.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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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석면은 폐암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인데요,
일부 어린이들이 이 석면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가장 안전해야 할 교실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학을 맞아 공사가 한창인 교실입니다.
바닥에 무언가가 뿌옇게 내려앉아있습니다.
1급 발암물질 '석면'가룹니다.
아래층 교실에서는 방과후 수업이 한창입니다.
<녹취> 학생 : "학교 교실 있잖아요. 천장 바꾼다고. 냄새만 좀 나요."
복도 상황은 더 심각해 석면 가루로 범벅이 된 철근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 학교 교사 : "걱정은 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은데요. 암튼 보셨잖아요. 막아 놓은 거."
정말 그런지 이 학교의 오염도를 검사해봤습니다.
복도와 교실 먼지 표본에서 허용치보다 3배나 많은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학교에서 마스크도 없이 6시간 정도를 보냅니다.
<인터뷰> 박은혜(석면 전문분석기관 연구원) : "보시다시피 이제 날카롭고 바늘처럼 보이기 때문에 폐에 들어가면 이제 계속 쌓이게 되는 겁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
이곳은 허용치의 다섯 배나 많은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지금 이곳은 아이들이 임시로 방과후수업을 듣고 있는 건물입니다.
석면 철거 공사 중인 본관을 가림막으로 막아놨지만 일부는 떨어져 나가 있습니다.
전문가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이런 건 더 위험해요. 못 찾아요. 계속 문을 열고 닫으면서 부서져서 먼지가 비산되죠."
학생들이 많이 만지는 신발장에서도 석면 가루는 쉽게 발견됩니다.
<녹취>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이런 것들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신발 넣고 하면 부서지고 하니까."
서울시 의회는 지난해 시내 학교 78%가 석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석면은 폐암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인데요,
일부 어린이들이 이 석면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가장 안전해야 할 교실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학을 맞아 공사가 한창인 교실입니다.
바닥에 무언가가 뿌옇게 내려앉아있습니다.
1급 발암물질 '석면'가룹니다.
아래층 교실에서는 방과후 수업이 한창입니다.
<녹취> 학생 : "학교 교실 있잖아요. 천장 바꾼다고. 냄새만 좀 나요."
복도 상황은 더 심각해 석면 가루로 범벅이 된 철근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 학교 교사 : "걱정은 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은데요. 암튼 보셨잖아요. 막아 놓은 거."
정말 그런지 이 학교의 오염도를 검사해봤습니다.
복도와 교실 먼지 표본에서 허용치보다 3배나 많은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학교에서 마스크도 없이 6시간 정도를 보냅니다.
<인터뷰> 박은혜(석면 전문분석기관 연구원) : "보시다시피 이제 날카롭고 바늘처럼 보이기 때문에 폐에 들어가면 이제 계속 쌓이게 되는 겁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
이곳은 허용치의 다섯 배나 많은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지금 이곳은 아이들이 임시로 방과후수업을 듣고 있는 건물입니다.
석면 철거 공사 중인 본관을 가림막으로 막아놨지만 일부는 떨어져 나가 있습니다.
전문가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이런 건 더 위험해요. 못 찾아요. 계속 문을 열고 닫으면서 부서져서 먼지가 비산되죠."
학생들이 많이 만지는 신발장에서도 석면 가루는 쉽게 발견됩니다.
<녹취>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이런 것들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신발 넣고 하면 부서지고 하니까."
서울시 의회는 지난해 시내 학교 78%가 석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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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면 가루 날리는 학교서 초등학생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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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7 21:39:52
- 수정2017-01-17 21:54:39
<앵커 멘트>
석면은 폐암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인데요,
일부 어린이들이 이 석면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가장 안전해야 할 교실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학을 맞아 공사가 한창인 교실입니다.
바닥에 무언가가 뿌옇게 내려앉아있습니다.
1급 발암물질 '석면'가룹니다.
아래층 교실에서는 방과후 수업이 한창입니다.
<녹취> 학생 : "학교 교실 있잖아요. 천장 바꾼다고. 냄새만 좀 나요."
복도 상황은 더 심각해 석면 가루로 범벅이 된 철근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 학교 교사 : "걱정은 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은데요. 암튼 보셨잖아요. 막아 놓은 거."
정말 그런지 이 학교의 오염도를 검사해봤습니다.
복도와 교실 먼지 표본에서 허용치보다 3배나 많은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학교에서 마스크도 없이 6시간 정도를 보냅니다.
<인터뷰> 박은혜(석면 전문분석기관 연구원) : "보시다시피 이제 날카롭고 바늘처럼 보이기 때문에 폐에 들어가면 이제 계속 쌓이게 되는 겁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
이곳은 허용치의 다섯 배나 많은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지금 이곳은 아이들이 임시로 방과후수업을 듣고 있는 건물입니다.
석면 철거 공사 중인 본관을 가림막으로 막아놨지만 일부는 떨어져 나가 있습니다.
전문가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이런 건 더 위험해요. 못 찾아요. 계속 문을 열고 닫으면서 부서져서 먼지가 비산되죠."
학생들이 많이 만지는 신발장에서도 석면 가루는 쉽게 발견됩니다.
<녹취>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이런 것들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신발 넣고 하면 부서지고 하니까."
서울시 의회는 지난해 시내 학교 78%가 석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석면은 폐암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인데요,
일부 어린이들이 이 석면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면 어떨까요?
그것도 가장 안전해야 할 교실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이화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학을 맞아 공사가 한창인 교실입니다.
바닥에 무언가가 뿌옇게 내려앉아있습니다.
1급 발암물질 '석면'가룹니다.
아래층 교실에서는 방과후 수업이 한창입니다.
<녹취> 학생 : "학교 교실 있잖아요. 천장 바꾼다고. 냄새만 좀 나요."
복도 상황은 더 심각해 석면 가루로 범벅이 된 철근이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 학교 교사 : "걱정은 하실 필요 없으실 것 같은데요. 암튼 보셨잖아요. 막아 놓은 거."
정말 그런지 이 학교의 오염도를 검사해봤습니다.
복도와 교실 먼지 표본에서 허용치보다 3배나 많은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학교에서 마스크도 없이 6시간 정도를 보냅니다.
<인터뷰> 박은혜(석면 전문분석기관 연구원) : "보시다시피 이제 날카롭고 바늘처럼 보이기 때문에 폐에 들어가면 이제 계속 쌓이게 되는 겁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
이곳은 허용치의 다섯 배나 많은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지금 이곳은 아이들이 임시로 방과후수업을 듣고 있는 건물입니다.
석면 철거 공사 중인 본관을 가림막으로 막아놨지만 일부는 떨어져 나가 있습니다.
전문가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이런 건 더 위험해요. 못 찾아요. 계속 문을 열고 닫으면서 부서져서 먼지가 비산되죠."
학생들이 많이 만지는 신발장에서도 석면 가루는 쉽게 발견됩니다.
<녹취> 최예용(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 "이런 것들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신발 넣고 하면 부서지고 하니까."
서울시 의회는 지난해 시내 학교 78%가 석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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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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