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결정때까지 특검서 대기

입력 2017.01.18 (07:01) 수정 2017.01.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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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릴 예정입니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이 구속됐고, 특검은 오늘 윗선인 최경희 전 총장을 소환합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이곳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해 특검 수사관들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반부터 열릴 예정인데요, 특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조사를 담당한 양재식 특검보와 한동훈 부장검사 등 검사 3~4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삼성 측에서는 문강배 변호사 등이 이재용 부회장을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심사가 끝나면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특검사무실에서 대기합니다.

특검과 삼성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만큼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질문>
정유라 씨 학사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 결국 구속됐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정유라씨의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이 구속됐습니다.

김 전 학장은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최순실 씨를 모르고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도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전 학장도 구속되면서 정유라 씨 이대 학사 비리에 대한 수사도 정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9시 반 비리의 '윗선'인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소환합니다.

특검은 정씨에 대한 특혜가 최경희 전 총장의 승인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외압 여부 등을 집중 조사 할 예정입니다.

<질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도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하는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오늘 새벽 1시까지,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관여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채 돌아갔습니다.

조윤선 장관도 조금 전인 오전 6시까지 21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조 장관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에서 여러가지를 다 말씀드렸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지시하거나 주도했다고 판단하고 관련 의혹들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블랙리스트 수사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만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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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구속 결정때까지 특검서 대기
    • 입력 2017-01-18 07:04:48
    • 수정2017-01-18 08: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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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릴 예정입니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이 구속됐고, 특검은 오늘 윗선인 최경희 전 총장을 소환합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강병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나오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이곳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해 특검 수사관들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반부터 열릴 예정인데요, 특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조사를 담당한 양재식 특검보와 한동훈 부장검사 등 검사 3~4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삼성 측에서는 문강배 변호사 등이 이재용 부회장을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심사가 끝나면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특검사무실에서 대기합니다.

특검과 삼성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만큼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질문>
정유라 씨 학사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 결국 구속됐네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정유라씨의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이 구속됐습니다.

김 전 학장은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최순실 씨를 모르고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도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전 학장도 구속되면서 정유라 씨 이대 학사 비리에 대한 수사도 정점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9시 반 비리의 '윗선'인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을 소환합니다.

특검은 정씨에 대한 특혜가 최경희 전 총장의 승인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외압 여부 등을 집중 조사 할 예정입니다.

<질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도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하는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오늘 새벽 1시까지,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관여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채 돌아갔습니다.

조윤선 장관도 조금 전인 오전 6시까지 21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조 장관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에서 여러가지를 다 말씀드렸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지시하거나 주도했다고 판단하고 관련 의혹들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블랙리스트 수사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만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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