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정성화, 남우주연상 수상

한국 뮤지컬 역사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 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개그맨 출신의 뮤지컬 배우 정성화 씨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수상은 김준수, 조승우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이뤄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데요.

KBS 연예수첩이 정성화 씨를 만나봤습니다.

<녹취> 정성화 : "여러분들께서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도 정말 너무 꿈만 같은 일이고, 그런데 이런 좋은 수상의 결과까지 합쳐지게 되니까 깨어나고 싶지 않습니다."

정성화 씨는 지난 해 11월 막을 내린 ‘킹키부츠’에서 주인공인 ‘룰라’역을 맡아 편견과 억압에도 굴하지 않는 당당한 인물을 연기했는데요.

2004년 뮤지컬 ‘아이러브 유’로 데뷔한 정성화 씨는 2013년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을 연기하며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뮤지컬 ‘킹키부츠’에서는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다시 확인했다고도 하죠.

<녹취> 정성화 : "제가 개그맨 할 때는 정성화 너 되게 잘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본 적이 없어요. 뮤지컬 하면서는 야 잘한다. 조금만 더 하면 잘 할 수 있겠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왔거든요. 노력했던 것들이 좀 이렇게 편견을 깨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음 작품인 ‘영웅’에서는 주인공인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라 하는데요.

정성화 씨의 남우주연상 수상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