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오늘 구속 여부 결정

입력 2017.01.18 (09:29) 수정 2017.01.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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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조금 전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죠?

<답변>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금 전 9시 17분쯤 이곳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심사는 잠시 뒤 오전 10시 반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데요,

원칙적으로 영장실질심사에는 피의자와 수사관이 동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회장은 특검으로 먼저 출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여전히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 특검은 최순실 씨 측에 430억 원 대의 뇌물을 건네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오늘 심사에서는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되는데요,

특검에서는 이 부회장 조사를 담당했던 양재식 특검보와 한동훈 부장검사 등 검사 3~4명이 영장심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삼성 측에서는 문강배 변호사 등이 이재용 부회장을 도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부회장은 심사가 끝나고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대기하는데요,

만약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이 부회장은 삼성 총수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구치소에 수감되게 되고, 영장이 기각되면 곧바로 귀가합니다.

<질문>
정유라 씨 특혜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최경희 전 이대 총장도 오늘 특검에 소환됐군요?

<답변>
네,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조금 전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정유라 씨에게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 전 총장은 정유라 특혜를 직접 지시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이대가 정 씨에게 제공한 특혜가 최 전 총장의 지시 아래 이뤄진 것으로 보고 그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았던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학대학 학장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질문>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도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죠?

<답변>
네, 김기춘 전 실장은 오늘 새벽 1시까지, 조 장관은 오전 6시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총괄하고,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재직하며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두 사람을 상대로 이 과정에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 지도 추궁했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 모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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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오늘 구속 여부 결정
    • 입력 2017-01-18 09:32:05
    • 수정2017-01-18 10: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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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가 오늘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질문>
황경주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조금 전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죠?

<답변>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금 전 9시 17분쯤 이곳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심사는 잠시 뒤 오전 10시 반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데요,

원칙적으로 영장실질심사에는 피의자와 수사관이 동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회장은 특검으로 먼저 출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여전히 피해자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6일 특검은 최순실 씨 측에 430억 원 대의 뇌물을 건네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오늘 심사에서는 치열한 법리공방이 예상되는데요,

특검에서는 이 부회장 조사를 담당했던 양재식 특검보와 한동훈 부장검사 등 검사 3~4명이 영장심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삼성 측에서는 문강배 변호사 등이 이재용 부회장을 도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부회장은 심사가 끝나고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대기하는데요,

만약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이 부회장은 삼성 총수 일가 가운데 처음으로 구치소에 수감되게 되고, 영장이 기각되면 곧바로 귀가합니다.

<질문>
정유라 씨 특혜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최경희 전 이대 총장도 오늘 특검에 소환됐군요?

<답변>
네,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조금 전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정유라 씨에게 입학과 학사관리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최 전 총장은 정유라 특혜를 직접 지시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이대가 정 씨에게 제공한 특혜가 최 전 총장의 지시 아래 이뤄진 것으로 보고 그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 조사를 받았던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학대학 학장은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질문>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도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죠?

<답변>
네, 김기춘 전 실장은 오늘 새벽 1시까지, 조 장관은 오전 6시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총괄하고,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재직하며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두 사람을 상대로 이 과정에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 지도 추궁했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 모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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