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황새 사랑…‘황새 아빠’의 마지막 바람

입력 2017.01.18 (19:19) 수정 2017.01.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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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천연기념물 텃새, 황새 복원에 20년 이상 연구 인생을 모두 건 학자, 바로 교원대 박시룡 교수입니다.

우리 자연에서 예전처럼 황새 수십 마리가 훨훨 나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는 게. 강단을 떠나는 노 교수의 마지막 바람입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멸종된 천연기념물 황새가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황새 복원 사업 20년만의 결실입니다.

교원대 박시룡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황새 복원에 나선 것은 지난 1996년,

러시아에서 어렵게 들여 온 어린 황새 한쌍으로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교원대 생물교육과 교수) : "개체수 확보가 굉장히 어렵죠. 지금.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기 때문에 쉽게 다른 국가가 반출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2004년에 세계 4번째로 인공번식에도 성공했습니다.

개체 수도 160마리로 늘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정 하나로 황새복원사를 써 온 박시룡 교수는 황새 아빠로 불립니다.

<인터뷰> 윤종민(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 "황새에 미치신 분이 아닌가 이 정도 생각도 들었고 추진력이 200%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거든요."

이제 강단을 떠나는 노 교수는 한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었다며 우리 자연에서 더 많은 황새가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밖에 나가서 황새복원이 될 수 있도록 그런 쪽으로 계속하는 것이 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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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여 년 황새 사랑…‘황새 아빠’의 마지막 바람
    • 입력 2017-01-18 19:21:20
    • 수정2017-01-18 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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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천연기념물 텃새, 황새 복원에 20년 이상 연구 인생을 모두 건 학자, 바로 교원대 박시룡 교수입니다.

우리 자연에서 예전처럼 황새 수십 마리가 훨훨 나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는 게. 강단을 떠나는 노 교수의 마지막 바람입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멸종된 천연기념물 황새가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황새 복원 사업 20년만의 결실입니다.

교원대 박시룡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황새 복원에 나선 것은 지난 1996년,

러시아에서 어렵게 들여 온 어린 황새 한쌍으로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시룡(교원대 생물교육과 교수) : "개체수 확보가 굉장히 어렵죠. 지금.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기 때문에 쉽게 다른 국가가 반출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2004년에 세계 4번째로 인공번식에도 성공했습니다.

개체 수도 160마리로 늘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정 하나로 황새복원사를 써 온 박시룡 교수는 황새 아빠로 불립니다.

<인터뷰> 윤종민(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 "황새에 미치신 분이 아닌가 이 정도 생각도 들었고 추진력이 200%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거든요."

이제 강단을 떠나는 노 교수는 한순간도 후회한 적이 없었다며 우리 자연에서 더 많은 황새가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밖에 나가서 황새복원이 될 수 있도록 그런 쪽으로 계속하는 것이 제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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