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지옥훈련 없다?’…2017 새출발

입력 2017.01.18 (21:53) 수정 2017.01.18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신으로 불릴 만큼 주목을 받다 위기에 빠진 한화 김성근 감독이 자신을 상징했던 지옥훈련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한국 야구는 망해가고 있다' '진짜 혹사를 하는 팀은 따로 있다' 등 거침없는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예년 같으면 서산 2군 훈련장에서 투수를 지도했을 김성근 감독이 텅빈 그라운드에 홀로 있습니다.

<녹취> "나도 할 일이 없어요. 완전 실업자야"

그리고 올 해 자신을 상징했던 지옥훈련은 없다며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녹취> "연습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요 60명이 야구장 1개 갖고 해야돼. 연습 줄어들수 밖에 없어"

부임 후 2년간 가을야구 실패에서 교훈을 얻었다는 김 감독은 비활동 기간의 선수간 격차가 심해진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작년에 한화가 실패한 것은 스타트부터 부상자 속출. 캠프부터야 12월, 1월 이거 어마어마한 손실이야 야구가 망한다든가 위기라고 했는데 이미 그 단계에 있어요."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녹취> "나 하나만 가지고 혹사 혹사 이야기 하는데 나보다 다른팀이 주전피처가 안 좋아요. 어깨가 안좋고 팔꿈치도 안좋아요."

부임 후 2년 간 가을야구에 실패하며 지도자 인생 최대 기로에 선 김성근 감독은 새로운 변화를 기약하며 이번달 31일 오키나와로 향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성근 감독 ‘지옥훈련 없다?’…2017 새출발
    • 입력 2017-01-18 21:54:22
    • 수정2017-01-18 22:06:52
    뉴스 9
<앵커 멘트>

야신으로 불릴 만큼 주목을 받다 위기에 빠진 한화 김성근 감독이 자신을 상징했던 지옥훈련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한국 야구는 망해가고 있다' '진짜 혹사를 하는 팀은 따로 있다' 등 거침없는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예년 같으면 서산 2군 훈련장에서 투수를 지도했을 김성근 감독이 텅빈 그라운드에 홀로 있습니다.

<녹취> "나도 할 일이 없어요. 완전 실업자야"

그리고 올 해 자신을 상징했던 지옥훈련은 없다며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녹취> "연습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요 60명이 야구장 1개 갖고 해야돼. 연습 줄어들수 밖에 없어"

부임 후 2년간 가을야구 실패에서 교훈을 얻었다는 김 감독은 비활동 기간의 선수간 격차가 심해진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작년에 한화가 실패한 것은 스타트부터 부상자 속출. 캠프부터야 12월, 1월 이거 어마어마한 손실이야 야구가 망한다든가 위기라고 했는데 이미 그 단계에 있어요."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녹취> "나 하나만 가지고 혹사 혹사 이야기 하는데 나보다 다른팀이 주전피처가 안 좋아요. 어깨가 안좋고 팔꿈치도 안좋아요."

부임 후 2년 간 가을야구에 실패하며 지도자 인생 최대 기로에 선 김성근 감독은 새로운 변화를 기약하며 이번달 31일 오키나와로 향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