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1천명 佛로 옮겨야”…런던 금융산업 취약

입력 2017.01.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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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이탈을 선언한 가운데 HSBC 은행이 런던에 있는 직원 가운데 1천명을 프랑스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스티브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유럽 금융규정 적용을 받는 활동들을 수행하는 약 1천명을 프랑스로 이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2002년 '크레디 코메르시알 드 프랑스'를 인수해 프랑스에서 모든 유니버설 뱅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따라서 (옮기는 곳이) 프랑스"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날 사설에서 영국의 EU 단일시장 회원국 지위는 영국과 EU 간 통상을 약 10% 증진케 했다면서 이 모든 통상관계 특권들의 상실은 영국의 국가소득을 장기적으로 2% 낮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단일시장은 금융산업에 '패스포팅'(EU 역내에서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는 권리)을 제공한다며 "영국 경제에 연간 550억파운드(약 79조원)를 기여하는 런던 금융산업이 특히 취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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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 “1천명 佛로 옮겨야”…런던 금융산업 취약
    • 입력 2017-01-18 22:33:44
    국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 이탈을 선언한 가운데 HSBC 은행이 런던에 있는 직원 가운데 1천명을 프랑스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스티브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유럽 금융규정 적용을 받는 활동들을 수행하는 약 1천명을 프랑스로 이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 2002년 '크레디 코메르시알 드 프랑스'를 인수해 프랑스에서 모든 유니버설 뱅크 서비스를 하고 있다. 따라서 (옮기는 곳이) 프랑스"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날 사설에서 영국의 EU 단일시장 회원국 지위는 영국과 EU 간 통상을 약 10% 증진케 했다면서 이 모든 통상관계 특권들의 상실은 영국의 국가소득을 장기적으로 2% 낮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단일시장은 금융산업에 '패스포팅'(EU 역내에서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는 권리)을 제공한다며 "영국 경제에 연간 550억파운드(약 79조원)를 기여하는 런던 금융산업이 특히 취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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