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먹이 주세요”…‘아사 직전’ 곰의 간절한 몸짓

입력 2017.01.18 (23:25) 수정 2017.01.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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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에 지쳐 뼈가 앙상해 진 곰이 관람객들에게 먹이를 구걸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죽음의 동물원'이라 불리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 이런 동물 학대가 처음도 아니라고 합니다.

두 발로 서서 애걸하는 곰 세 마리,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주기 무섭게 주워 먹습니다.

더 던져 달라는 몸짓을 하는데, 앙상한 갈비뼈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주로 동남아에 서식하는 태양곰, 일명 말레이곰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동물원이 관리 부실 문제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엔 역시 멸종 위기의 수마트라 코끼리가 질병에 걸리고도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몇 달간 방치된 끝에 폐사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포름알데히드가 든 먹이를 먹고 호랑이가 죽는가 하면, 폐사한 기린의 위장에선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잇단 사건으로 '죽음의 동물원'이란 악명까지 붙었는데요.

동물단체들이 폐쇄를 청원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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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8 23:27:13
    • 수정2017-01-19 0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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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에 지쳐 뼈가 앙상해 진 곰이 관람객들에게 먹이를 구걸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죽음의 동물원'이라 불리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 이런 동물 학대가 처음도 아니라고 합니다.

두 발로 서서 애걸하는 곰 세 마리,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주기 무섭게 주워 먹습니다.

더 던져 달라는 몸짓을 하는데, 앙상한 갈비뼈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주로 동남아에 서식하는 태양곰, 일명 말레이곰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동물원이 관리 부실 문제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엔 역시 멸종 위기의 수마트라 코끼리가 질병에 걸리고도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몇 달간 방치된 끝에 폐사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포름알데히드가 든 먹이를 먹고 호랑이가 죽는가 하면, 폐사한 기린의 위장에선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잇단 사건으로 '죽음의 동물원'이란 악명까지 붙었는데요.

동물단체들이 폐쇄를 청원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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