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송강호·손예진…‘올해의 영화상’ 영광의 얼굴들!

입력 2017.01.19 (07:28) 수정 2017.01.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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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한 해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들, 무려 1600편이 넘는데요.

그 중 최고의 작품과 영화인을 뽑는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스크린의 별들이 모인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8회째를 맞는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영화계 별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먼저, 영화 <밀정>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씨,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이병헌씨가 주연상을 휩쓴데 대헤 재치있는 수상소감을 남겼는데요.

<녹취> 송강호(남우주연상 수상자) : "드디어 이병헌 씨가 사라지시니까 저에게 기회가 오는것 같습니다. 작년 한 ,해 이병헌씨때문에 참 힘들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활약했던 남녀조연상도 빠질 수 없습니다.

마침 제가 시상을 맡았는데요.

<녹취> "명동의 아트박스 사장에서 이제는 세계를 휘어잡은 맨주먹 아재가 되신 분입니다. 남우조연상에 마동석씨입니다! "

영화 부산행의 마동석 씨는 트로피로 팔운동을 해보이며 웃음을 안겼고요.

이에 질세라 , 무대로 올라온 여우조연상의 라미란 씨도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라미란(여우조연상 수상자) : "몇 년 전 이 자리에서 ‘소원’이라는 영화로 조연상을 받았었습니다. 그때 또 눈치없이 다음엔 주연상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 계속 이렇게 초대받을 수 있다면 신인상 다시 받고 싶습니다."

올해의 진짜 남녀신인상은 김태리와 정가람 씨에게 돌아갔고요.

영화 곡성으로 2관왕에 오른 나홍진 감독 등 한국영화의 여러 주역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많은 영화인이 모인 곳에서, 시국 풍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찬욱('올해의 영화인' 수상자) : "내가 이러려고 영화감독이 됐나하는 자괴감에 빠지고…."

<녹취> 마동석(남우조연상 수상자) :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시는데, 시원시원한 액션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대중들에게 힘이 되는 좋은 영화들의 향연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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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9 07:42:00
    • 수정2017-01-19 0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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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극장에서 상영된 영화들, 무려 1600편이 넘는데요.

그 중 최고의 작품과 영화인을 뽑는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스크린의 별들이 모인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8회째를 맞는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영화계 별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먼저, 영화 <밀정>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씨,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이병헌씨가 주연상을 휩쓴데 대헤 재치있는 수상소감을 남겼는데요.

<녹취> 송강호(남우주연상 수상자) : "드디어 이병헌 씨가 사라지시니까 저에게 기회가 오는것 같습니다. 작년 한 ,해 이병헌씨때문에 참 힘들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활약했던 남녀조연상도 빠질 수 없습니다.

마침 제가 시상을 맡았는데요.

<녹취> "명동의 아트박스 사장에서 이제는 세계를 휘어잡은 맨주먹 아재가 되신 분입니다. 남우조연상에 마동석씨입니다! "

영화 부산행의 마동석 씨는 트로피로 팔운동을 해보이며 웃음을 안겼고요.

이에 질세라 , 무대로 올라온 여우조연상의 라미란 씨도 특유의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라미란(여우조연상 수상자) : "몇 년 전 이 자리에서 ‘소원’이라는 영화로 조연상을 받았었습니다. 그때 또 눈치없이 다음엔 주연상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 계속 이렇게 초대받을 수 있다면 신인상 다시 받고 싶습니다."

올해의 진짜 남녀신인상은 김태리와 정가람 씨에게 돌아갔고요.

영화 곡성으로 2관왕에 오른 나홍진 감독 등 한국영화의 여러 주역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많은 영화인이 모인 곳에서, 시국 풍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찬욱('올해의 영화인' 수상자) : "내가 이러려고 영화감독이 됐나하는 자괴감에 빠지고…."

<녹취> 마동석(남우조연상 수상자) :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시는데, 시원시원한 액션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대중들에게 힘이 되는 좋은 영화들의 향연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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