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선사시대 갔다, 우주 속으로…신나는 겨울방학

입력 2017.01.19 (08:40) 수정 2017.0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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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아이들, 방학에도 바쁩니다.

학원 다니랴 숙제하랴 눈코 뜰 새 없는데요.

신나게 노는 시간도 분명 필요하죠.

아이들 데리고 어딘가 떠나고 싶은데, 날은 춥고 적당한 곳 찾기도 어렵더라고요.

정지주 기자, 오늘 이런 고민을 풀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저희 집 초등학생 아들도 방학인데, 집에 있으면 방바닥 긁습니다.

책 좀 읽는 거, 엄마 바람일 뿐이죠.

잔소리 되니 아예 접습니다.

그리고 신나는 체험 거리 찾게 되는데요.

교과서에서만 보던 주먹도끼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서 한 시간 반만 달려도 우주 세계에 도착할 수 있고요, 강추위 걱정이라면 따뜻한 공방에서 독특한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방학은 한자로 놓을 방, 배울 학자를 쓴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학문을 내려놓는 시간이라는 말입니다.

길지 않은 겨울방학. 신나는 체험 가능한 곳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야심차게 겨울방학 시작했죠.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20일이 지났습니다.

곧 개학인데, 큰일 났습니다.

춥다고 집에만 있기보단 여긴 어떨까요?

입구부터 재밌죠.

넓은 잔디밭에서 포착된 것, 사냥에 성공한 원시인입니다.

아이들 완전 초 집중입니다.

<인터뷰> 김규선(경기도 연천군수) :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선사시대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2월 5일까지 열고 있습니다.”

생생한 체험을 위해 움막으로 들어가 봅니다.

<녹취> “선사시대에 사냥을 어떻게 했는지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입니다.”

구석기 시대엔 이게 연장이었다죠.

주먹도끼입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걸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데요.

손에 쥐고 원시인이 되어 땅도 파봅니다.

또 다른 움막에선 꼬마 원시인으로 변신 중입니다.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의 복장을 입어보는 체험인데요.

옷을 잘 여미고 따뜻한 털모자까지 쓰면 구석기 원시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합니다.

귀여운 모습이지만, 여기에 창을 받아들면 늠름한 사냥꾼이 되는데요.

<녹취> “사냥하러 갈 거예요.”

뭘 잡으셨을까요?

거대한 화덕이 펼쳐져 있는데요.

돼지 한 마리 잡으셨나봅니다.

꼬챙이에 꽂힌 생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겁니다.

크게 한 입, 맛을 보는데요.

이게 바로 꿀맛이겠죠.

<인터뷰> 이한빈(전북 정읍시) : “원시시대 사람들이 구워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나요.”

구석기 시대엔 얼음도 많았을까요?

구석기 얼음마을이 펼쳐져 있는데요.

추우면 추울수록 그 재미가 더해진다는 눈썰매장입니다.

내려오기 무섭게 다시 달려서 올라갑니다.

<녹취> “눈썰매를 세 번 탔는데 너무 재밌어서 또 타요.”

올라가는 건 힘들어도, 내려오는 건 순식간이죠.

씽씽 달리는 재미, 어른들도 빠질 수 없습니다.

어느새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녹취> “우와~ 너무 재밌어요~”

눈썰매장 인근에는 얼음 썰매장도 있는데요.

나무 썰매를 타고 얼음판 위를 신나게 달리는 아이들.

개성 따라 타는 자세도 가지각색입니다.

넘어져도 금세 다시 일어나는데요.

오늘 하루, 어땠나요.

<인터뷰> 김미소(경기도 동두천시) : “눈썰매도 재미있었고 맛있는 것도 먹어서 즐거웠어요.”

<녹취> “눈도 보여주고 즐거운 체험도 하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우주로 가봅니다.

태양계의 모든 행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는데요.

그 정체, 우주 과학박물관입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반 만 달리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주 세계에선 복장도 갖춰 입어야겠죠.

꼬마 우주비행사로 변신했습니다.

제법 의젓하죠?

우주인과 손가락도 마주쳐보고, 우주선에 탑승해볼 수도 있는데요.

자세, 근엄하니 좋습니다.

<인터뷰> 임서연(강원도 춘천시) : “아이가 우주선을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왔어요.”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구도 다양한데요.

공기 없는 우주에선 이걸 타고 이동한다고 하죠.

꼬마 기차를 탄 아이들 눈빛이 호기심으로 반짝반짝합니다.

광대한 우주 공간이 생활 터전이 된 미래도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태영(서울시 서대문구) : “미래도시 열차를 타니까 신기했어요.”

우주 비행사들의 훈련 장비들도 어린이용으로 마련돼 있는데요.

360도로 회전하는 이 기구에서는 중력 저항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경(전북 전주시) : “아이와 중력이 어떤 것인지 체험하게 돼서 참 즐거웠습니다.”

<인터뷰> 한진영(충북 영동군) : “신기하고 너무 재밌었고 우주여행 한번 가보고 싶어요.”

경기도의 한 공방에 오늘은 꼬마 손님들이 찾아 왔습니다.

<인터뷰> 김혜진(공예 전문가) : “오늘 만들 것은 석고 방향제와 젤 캔들입니다.”

아이들 표정이 아주 진지하죠.

증류수에 석고가루를 넣어,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주고요.

모형을 만들 틀도 골라줍니다.

준비해 둔 액체를 틀 안에 가득 채운 뒤, 30분간 기다리면 석고가 딱딱하게 굳는데요.

실리콘 틀을 눌러 굳어진 석고를 꺼내고요.

이제 아이들 실력 발휘할 차례입니다.

밋밋한 색의 석고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꾸미는데요.

반짝이는 장식까지 붙여주면 귀여운 석고 모형 완성입니다.

이제 방향제의 화룡점정, 향이 나는 오일을 뿌려줘야겠죠.

자신이 원하는 향을 골라 석고 모형에 열 방울 정도 뿌려주면 향기로운 석고 방향제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혜진(공예 전문가) : “아이들이 손을 움직여 그림을 그리거나 뭔가를 만들면 집중력과 창의력이 향상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수업은 투명한 젤 캔들 만들기입니다.

먼저 불을 붙일 심지를 중앙에 붙여주고요.

원하는 색의 모래를 골라 유리 용기 안에 층층이 쌓아 올립니다, 색이 참 곱죠.

그다음, 색 자갈과 불가사리 등 마음에 드는 장식품으로 작은 바다 세계 만들어줍니다.

투명한 캔들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재료, 젤 왁스입니다.

뜨거운 불에서 녹여주고요.

녹은 젤 왁스는 종이컵에 담아 나눠줍니다.

아이들이 유리용기 안을 가득 채워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렇게 30분간 기다리면, 유리 용기가 바닷속이 됩니다.

어여쁜 젤 캔들 완성이네요.

<녹취> “이거 엄마 것이에요.”

<녹취> “고마워요~”

<인터뷰> 강현진(경기도 부천시) : “재미있게 수업을 한 것 같아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보내고 싶어요.”

<녹취> “즐거운 겨울방학 되세요~”

겨울방학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색다른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추억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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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선사시대 갔다, 우주 속으로…신나는 겨울방학
    • 입력 2017-01-19 08:44:49
    • 수정2017-01-19 15:00:1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아이들, 방학에도 바쁩니다.

학원 다니랴 숙제하랴 눈코 뜰 새 없는데요.

신나게 노는 시간도 분명 필요하죠.

아이들 데리고 어딘가 떠나고 싶은데, 날은 춥고 적당한 곳 찾기도 어렵더라고요.

정지주 기자, 오늘 이런 고민을 풀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저희 집 초등학생 아들도 방학인데, 집에 있으면 방바닥 긁습니다.

책 좀 읽는 거, 엄마 바람일 뿐이죠.

잔소리 되니 아예 접습니다.

그리고 신나는 체험 거리 찾게 되는데요.

교과서에서만 보던 주먹도끼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서 한 시간 반만 달려도 우주 세계에 도착할 수 있고요, 강추위 걱정이라면 따뜻한 공방에서 독특한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방학은 한자로 놓을 방, 배울 학자를 쓴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학문을 내려놓는 시간이라는 말입니다.

길지 않은 겨울방학. 신나는 체험 가능한 곳들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야심차게 겨울방학 시작했죠.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20일이 지났습니다.

곧 개학인데, 큰일 났습니다.

춥다고 집에만 있기보단 여긴 어떨까요?

입구부터 재밌죠.

넓은 잔디밭에서 포착된 것, 사냥에 성공한 원시인입니다.

아이들 완전 초 집중입니다.

<인터뷰> 김규선(경기도 연천군수) :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 선사시대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2월 5일까지 열고 있습니다.”

생생한 체험을 위해 움막으로 들어가 봅니다.

<녹취> “선사시대에 사냥을 어떻게 했는지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입니다.”

구석기 시대엔 이게 연장이었다죠.

주먹도끼입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걸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데요.

손에 쥐고 원시인이 되어 땅도 파봅니다.

또 다른 움막에선 꼬마 원시인으로 변신 중입니다.

구석기 시대 원시인들의 복장을 입어보는 체험인데요.

옷을 잘 여미고 따뜻한 털모자까지 쓰면 구석기 원시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합니다.

귀여운 모습이지만, 여기에 창을 받아들면 늠름한 사냥꾼이 되는데요.

<녹취> “사냥하러 갈 거예요.”

뭘 잡으셨을까요?

거대한 화덕이 펼쳐져 있는데요.

돼지 한 마리 잡으셨나봅니다.

꼬챙이에 꽂힌 생 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겁니다.

크게 한 입, 맛을 보는데요.

이게 바로 꿀맛이겠죠.

<인터뷰> 이한빈(전북 정읍시) : “원시시대 사람들이 구워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나요.”

구석기 시대엔 얼음도 많았을까요?

구석기 얼음마을이 펼쳐져 있는데요.

추우면 추울수록 그 재미가 더해진다는 눈썰매장입니다.

내려오기 무섭게 다시 달려서 올라갑니다.

<녹취> “눈썰매를 세 번 탔는데 너무 재밌어서 또 타요.”

올라가는 건 힘들어도, 내려오는 건 순식간이죠.

씽씽 달리는 재미, 어른들도 빠질 수 없습니다.

어느새 땀이 송골송골 맺힙니다.

<녹취> “우와~ 너무 재밌어요~”

눈썰매장 인근에는 얼음 썰매장도 있는데요.

나무 썰매를 타고 얼음판 위를 신나게 달리는 아이들.

개성 따라 타는 자세도 가지각색입니다.

넘어져도 금세 다시 일어나는데요.

오늘 하루, 어땠나요.

<인터뷰> 김미소(경기도 동두천시) : “눈썰매도 재미있었고 맛있는 것도 먹어서 즐거웠어요.”

<녹취> “눈도 보여주고 즐거운 체험도 하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우주로 가봅니다.

태양계의 모든 행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는데요.

그 정체, 우주 과학박물관입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반 만 달리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주 세계에선 복장도 갖춰 입어야겠죠.

꼬마 우주비행사로 변신했습니다.

제법 의젓하죠?

우주인과 손가락도 마주쳐보고, 우주선에 탑승해볼 수도 있는데요.

자세, 근엄하니 좋습니다.

<인터뷰> 임서연(강원도 춘천시) : “아이가 우주선을 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왔어요.”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구도 다양한데요.

공기 없는 우주에선 이걸 타고 이동한다고 하죠.

꼬마 기차를 탄 아이들 눈빛이 호기심으로 반짝반짝합니다.

광대한 우주 공간이 생활 터전이 된 미래도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태영(서울시 서대문구) : “미래도시 열차를 타니까 신기했어요.”

우주 비행사들의 훈련 장비들도 어린이용으로 마련돼 있는데요.

360도로 회전하는 이 기구에서는 중력 저항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경(전북 전주시) : “아이와 중력이 어떤 것인지 체험하게 돼서 참 즐거웠습니다.”

<인터뷰> 한진영(충북 영동군) : “신기하고 너무 재밌었고 우주여행 한번 가보고 싶어요.”

경기도의 한 공방에 오늘은 꼬마 손님들이 찾아 왔습니다.

<인터뷰> 김혜진(공예 전문가) : “오늘 만들 것은 석고 방향제와 젤 캔들입니다.”

아이들 표정이 아주 진지하죠.

증류수에 석고가루를 넣어,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주고요.

모형을 만들 틀도 골라줍니다.

준비해 둔 액체를 틀 안에 가득 채운 뒤, 30분간 기다리면 석고가 딱딱하게 굳는데요.

실리콘 틀을 눌러 굳어진 석고를 꺼내고요.

이제 아이들 실력 발휘할 차례입니다.

밋밋한 색의 석고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꾸미는데요.

반짝이는 장식까지 붙여주면 귀여운 석고 모형 완성입니다.

이제 방향제의 화룡점정, 향이 나는 오일을 뿌려줘야겠죠.

자신이 원하는 향을 골라 석고 모형에 열 방울 정도 뿌려주면 향기로운 석고 방향제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혜진(공예 전문가) : “아이들이 손을 움직여 그림을 그리거나 뭔가를 만들면 집중력과 창의력이 향상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수업은 투명한 젤 캔들 만들기입니다.

먼저 불을 붙일 심지를 중앙에 붙여주고요.

원하는 색의 모래를 골라 유리 용기 안에 층층이 쌓아 올립니다, 색이 참 곱죠.

그다음, 색 자갈과 불가사리 등 마음에 드는 장식품으로 작은 바다 세계 만들어줍니다.

투명한 캔들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재료, 젤 왁스입니다.

뜨거운 불에서 녹여주고요.

녹은 젤 왁스는 종이컵에 담아 나눠줍니다.

아이들이 유리용기 안을 가득 채워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그렇게 30분간 기다리면, 유리 용기가 바닷속이 됩니다.

어여쁜 젤 캔들 완성이네요.

<녹취> “이거 엄마 것이에요.”

<녹취> “고마워요~”

<인터뷰> 강현진(경기도 부천시) : “재미있게 수업을 한 것 같아서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보내고 싶어요.”

<녹취> “즐거운 겨울방학 되세요~”

겨울방학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색다른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추억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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