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호텔 공사 중 거푸집 붕괴…8명 부상

입력 2017.01.20 (21:33) 수정 2017.01.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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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지역 최대 관광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제주신화역사공원 공사 현장에서 무너져 내린 거푸집에 8명이 깔렸습니다.

다행히 모두 구조됐지만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장 거푸집이 폭탄이라도 맞은 듯 내려 앉았습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공사장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20일) 오후 4시 40분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천장을 지탱하던 철골이 엿가락처럼 휘어 무너졌습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 호텔을 짓는 공사였습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38살 오모씨 등 8명이 지상 1층 높이에서 5~6미터 아래 지하 2층으로 추락했습니다.

이들은 철재 구조물과 시멘트 덩어리에 깔렸다 40여 분 만에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명은 중상입니다.

<녹취> 사고 인부(음성변조) : "(콘크리트) 타설하는데 거의 끝날 때쯤 됐어요. 그런데 갑자기 짜장 소리가 나면서 툭 꺼져버린 거죠."

중국자본이 2조 4천억원을 투입한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지난 2015년 공사가 시작돼 올해 말 1단계 개장을 위한 내부 마감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늘(20일) 제주도에 강한 바람이 분 것을 감안해 철재 구조물이 흔들리며 떨어졌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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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호텔 공사 중 거푸집 붕괴…8명 부상
    • 입력 2017-01-20 21:33:46
    • 수정2017-01-23 1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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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지역 최대 관광개발사업 가운데 하나인 제주신화역사공원 공사 현장에서 무너져 내린 거푸집에 8명이 깔렸습니다.

다행히 모두 구조됐지만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장 거푸집이 폭탄이라도 맞은 듯 내려 앉았습니다.

제주신화역사공원 공사장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20일) 오후 4시 40분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천장을 지탱하던 철골이 엿가락처럼 휘어 무너졌습니다.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 호텔을 짓는 공사였습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38살 오모씨 등 8명이 지상 1층 높이에서 5~6미터 아래 지하 2층으로 추락했습니다.

이들은 철재 구조물과 시멘트 덩어리에 깔렸다 40여 분 만에 모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명은 중상입니다.

<녹취> 사고 인부(음성변조) : "(콘크리트) 타설하는데 거의 끝날 때쯤 됐어요. 그런데 갑자기 짜장 소리가 나면서 툭 꺼져버린 거죠."

중국자본이 2조 4천억원을 투입한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지난 2015년 공사가 시작돼 올해 말 1단계 개장을 위한 내부 마감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늘(20일) 제주도에 강한 바람이 분 것을 감안해 철재 구조물이 흔들리며 떨어졌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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