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 미사일 격추 가능”…한미일 요격태세 돌입

입력 2017.01.21 (06:22) 수정 2017.01.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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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최첨단 이지스함을 투입해 미사일 경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함까지 투입되면서 한미일 3국이 사실상 북한 미사일 요격 태세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하는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이 어제 시작돼 내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실시됩니다.

지난해 두 차례에 이어 세번째 연합 훈련입니다.

우리나라의 세종대왕함과 미국의 커티스 윌버함, 일본의 기리시마함 등 신의 방패라 불리는 각국 이지스 구축함이 투입돼 가상 표적을 탐지하는 훈련이 실전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에는 SM-3 대공미사일이 탑재돼 있어 대기권 진입 후 낙하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도 요격이 가능합니다.

미국은 또,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탐지거리가 2000km가 넘는 고성능 해상 레이더를 일본 인근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이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할 경우 격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북한에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녹취> 피터 쿡(미국 국방부 대변인) : "한반도에 있는 2만8500명의 미군은 이미 밝혔듯 언제든 싸워 이길 준비가 돼 있고, 미국은 미국과 동맹국을 지킬 다른 수단도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사실상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 발사 시점을 살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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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부 “북 미사일 격추 가능”…한미일 요격태세 돌입
    • 입력 2017-01-21 06:24:42
    • 수정2017-01-21 07: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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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최첨단 이지스함을 투입해 미사일 경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함까지 투입되면서 한미일 3국이 사실상 북한 미사일 요격 태세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하는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이 어제 시작돼 내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실시됩니다.

지난해 두 차례에 이어 세번째 연합 훈련입니다.

우리나라의 세종대왕함과 미국의 커티스 윌버함, 일본의 기리시마함 등 신의 방패라 불리는 각국 이지스 구축함이 투입돼 가상 표적을 탐지하는 훈련이 실전처럼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에는 SM-3 대공미사일이 탑재돼 있어 대기권 진입 후 낙하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도 요격이 가능합니다.

미국은 또, 북한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탐지거리가 2000km가 넘는 고성능 해상 레이더를 일본 인근에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이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할 경우 격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북한에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녹취> 피터 쿡(미국 국방부 대변인) : "한반도에 있는 2만8500명의 미군은 이미 밝혔듯 언제든 싸워 이길 준비가 돼 있고, 미국은 미국과 동맹국을 지킬 다른 수단도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사실상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치고 발사 시점을 살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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