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소득으로 경제 활성화…사드 반드시 철회”

입력 2017.01.21 (06:31) 수정 2017.01.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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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후보들에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KBS 특별 대담 프로그램에 세번째 출연자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왔습니다.

이 시장은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기본소득 지급을 내세웠고, 자주적 균형외교의 회복을 위해 사드 배치를 반드시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재의 경제 위기는 불공정과 불평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재벌이 가진 돈을 세금 등으로 회수해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예산 조정을 통해 28조원의 재원을 만들어 2800만명에게 기본소득 100만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지역화폐로 지역에서만 유통되는 상품권 형태로 지출을 하면 그 지역에 재래 상권이라든지, 골목 상인 같은 자영업자가 살아납니다."

또, 직업 전투 요원을 뽑아 군의 첨단화를 이룬다면 군 복무 기간이 10개월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배치 철회를 강조하며 자주적 균형외교를 회복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사드 배치는)반드시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협상을 통해서든 다른 대가를 지불하든지 다른 대책을 세우든지 해서라도 철회하도록."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있는 여권 세력을 배제한 야권의 결선투표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결선투표제 통해서 자연스럽게 연립정권을만들고 1등을 한 쪽은 대통령을 맡고, 2,3등한 당들은 상당한 역할을 분담하는..."

이 시장은 중도층 확산 가능성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보다 자신이 크다면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겨냥해 과거 공직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내일 저녁 대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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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본소득으로 경제 활성화…사드 반드시 철회”
    • 입력 2017-01-21 06:33:04
    • 수정2017-01-21 07: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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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후보들에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듣는 KBS 특별 대담 프로그램에 세번째 출연자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왔습니다.

이 시장은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기본소득 지급을 내세웠고, 자주적 균형외교의 회복을 위해 사드 배치를 반드시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재의 경제 위기는 불공정과 불평등이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재벌이 가진 돈을 세금 등으로 회수해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예산 조정을 통해 28조원의 재원을 만들어 2800만명에게 기본소득 100만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지역화폐로 지역에서만 유통되는 상품권 형태로 지출을 하면 그 지역에 재래 상권이라든지, 골목 상인 같은 자영업자가 살아납니다."

또, 직업 전투 요원을 뽑아 군의 첨단화를 이룬다면 군 복무 기간이 10개월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배치 철회를 강조하며 자주적 균형외교를 회복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사드 배치는)반드시 어떤 어려움을 겪더라도 협상을 통해서든 다른 대가를 지불하든지 다른 대책을 세우든지 해서라도 철회하도록."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있는 여권 세력을 배제한 야권의 결선투표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재명(성남시장) : "결선투표제 통해서 자연스럽게 연립정권을만들고 1등을 한 쪽은 대통령을 맡고, 2,3등한 당들은 상당한 역할을 분담하는..."

이 시장은 중도층 확산 가능성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보다 자신이 크다면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겨냥해 과거 공직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내일 저녁 대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연합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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