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통합해야…뜻 맞으면 어떤 세력과도 연대”

입력 2017.01.24 (07:10) 수정 2017.01.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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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후보들의 견해와 통찰을 살펴보는 KBS 특별기획 '대선 주자에게 듣는다', 다섯 번째 순서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출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분열된 나라를 통합해야 한다며, 뜻이 맞으면 어떤 세력과도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대타협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일류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자신과 뜻을 함께 한다면 어떤 정당이나 사람과도 연대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친박·친문 패권주의를 겨냥해 패거리 정치라고 비판하면서 자신의 집권이 박근혜 정부의 연장이라는 지적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정권 교체라든가 정권 연장에 해당이 안 되고요. 저는 새로운 사람입니다."

안보에 있어서는 확고한 보수주의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반발,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마찰은 국제사회 인맥과 외교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시진핑 주석이나 리커창 총리나 왕이 외무장관, 각계 각층의 모든 사람하고 아주 긴밀하고, 신뢰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아주 외교적으로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에서 당분간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동생과 조카가 뇌물 공여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데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아주 참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법적인 절차에 따라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오늘 저녁 대담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출연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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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대통합해야…뜻 맞으면 어떤 세력과도 연대”
    • 입력 2017-01-24 07:18:06
    • 수정2017-01-24 08: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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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의 견해와 통찰을 살펴보는 KBS 특별기획 '대선 주자에게 듣는다', 다섯 번째 순서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출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분열된 나라를 통합해야 한다며, 뜻이 맞으면 어떤 세력과도 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대타협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일류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자신과 뜻을 함께 한다면 어떤 정당이나 사람과도 연대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친박·친문 패권주의를 겨냥해 패거리 정치라고 비판하면서 자신의 집권이 박근혜 정부의 연장이라는 지적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정권 교체라든가 정권 연장에 해당이 안 되고요. 저는 새로운 사람입니다."

안보에 있어서는 확고한 보수주의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반발,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마찰은 국제사회 인맥과 외교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시진핑 주석이나 리커창 총리나 왕이 외무장관, 각계 각층의 모든 사람하고 아주 긴밀하고, 신뢰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아주 외교적으로 잘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에서 당분간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동생과 조카가 뇌물 공여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데 대해서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녹취>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 "아주 참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법적인 절차에 따라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오늘 저녁 대담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출연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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