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불로 서울시 면적 2배 소실…“국가 비상사태”

입력 2017.01.24 (07:14) 수정 2017.01.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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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에서 산불이 확산하면서 서울시 면적의 2배가 넘는 숲이 불에 타고, 3명이 숨졌습니다.

칠레 정부는 피해지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자욱합니다.

칠레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확산되면서 서울시 면적의 2배가 넘는 1,300㎢가 불에 탔습니다.

칠레 정부는 산불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14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옥 81채가 불에 타 158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베세라(피해 주민) : "(산불이) 파도처럼 정면에서 뎦치면서 10초 만에 모든 게 불탔어요. 집도 모두 타버렸어요."

일주일 전부터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기후와 강한 바람을 타고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칠레 재난 당국은 39곳의 산불을 진화했지만, 아직도 42곳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산불 피해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바첼레트(칠레 대통령) : "헬기와 비행기로 물을 뿌려도 산불을 끄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안으로 진입해서 진화해야 합니다."

지난해의 20배에 달하는 역사상 가장 큰 산불 피해 속에 칠레 정부는 인접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에 산불 진압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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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산불로 서울시 면적 2배 소실…“국가 비상사태”
    • 입력 2017-01-24 07:21:18
    • 수정2017-01-24 10: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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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산불이 확산하면서 서울시 면적의 2배가 넘는 숲이 불에 타고, 3명이 숨졌습니다.

칠레 정부는 피해지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박영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자욱합니다.

칠레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확산되면서 서울시 면적의 2배가 넘는 1,300㎢가 불에 탔습니다.

칠레 정부는 산불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14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옥 81채가 불에 타 158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베세라(피해 주민) : "(산불이) 파도처럼 정면에서 뎦치면서 10초 만에 모든 게 불탔어요. 집도 모두 타버렸어요."

일주일 전부터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기후와 강한 바람을 타고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칠레 재난 당국은 39곳의 산불을 진화했지만, 아직도 42곳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산불 피해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바첼레트(칠레 대통령) : "헬기와 비행기로 물을 뿌려도 산불을 끄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안으로 진입해서 진화해야 합니다."

지난해의 20배에 달하는 역사상 가장 큰 산불 피해 속에 칠레 정부는 인접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에 산불 진압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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