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직업교육’도 학력 인정…“검정고시 불필요”

입력 2017.01.24 (07:38) 수정 2017.01.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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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부터 는 청소년이 학교 밖에서라도 교육감이 지정한 프로그램을 들으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학교로 돌아가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없이도 졸업장을 딸 수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성스럽게 머리를 만지는 청소년들.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는 10대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소년원에 들어가면서 학업을 그만둔 청소년들이 직업 훈련을 받는 겁니다.

<인터뷰> 학교 밖 청소년(음성변조) : "저는 이번에 단기소년원 처분을 받고 학업생각에 많이 속상하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올해부터는 이 직업 훈련이 정규 수업으로 인정됩니다.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사실상 검정고시밖에 대안이 없었던 이들에게 다양한 학교 밖 경험도 학력으로 인정해주는 겁니다.

국어와 사회 과목을 필수 이수하고, 교육감이 지정한 프로그램 가운데 원하는 수업을 일정 시간 들으면, 학력 인증서가 발급됩니다.

올해 서울과 강원 등 6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 운영되고, 내년에 전국적으로 확대됩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학교 외에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들도 우리가 다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정책에 반영하고..."

초중학교 단계에서 학교 부적응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해마다 만여 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공부를 계속하길 희망했지만, 대부분 다시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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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원 직업교육’도 학력 인정…“검정고시 불필요”
    • 입력 2017-01-24 07:50:21
    • 수정2017-01-24 08: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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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는 청소년이 학교 밖에서라도 교육감이 지정한 프로그램을 들으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학교로 돌아가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없이도 졸업장을 딸 수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성스럽게 머리를 만지는 청소년들.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는 10대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소년원에 들어가면서 학업을 그만둔 청소년들이 직업 훈련을 받는 겁니다.

<인터뷰> 학교 밖 청소년(음성변조) : "저는 이번에 단기소년원 처분을 받고 학업생각에 많이 속상하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올해부터는 이 직업 훈련이 정규 수업으로 인정됩니다.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사실상 검정고시밖에 대안이 없었던 이들에게 다양한 학교 밖 경험도 학력으로 인정해주는 겁니다.

국어와 사회 과목을 필수 이수하고, 교육감이 지정한 프로그램 가운데 원하는 수업을 일정 시간 들으면, 학력 인증서가 발급됩니다.

올해 서울과 강원 등 6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 운영되고, 내년에 전국적으로 확대됩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학교 외에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들도 우리가 다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정책에 반영하고..."

초중학교 단계에서 학교 부적응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해마다 만여 명.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공부를 계속하길 희망했지만, 대부분 다시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워 학업을 포기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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