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디화제 시장, 설 앞두고 북적북적

<앵커 멘트>

타이완의 경동시장 격인 디화제 재래시장에 설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활기찬 모습입니다.

<리포트>

타이완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재래 시장 '디화제'시장.

다양한 시식 코너와 제사용품을 갖춘 이곳에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시장통이 붐비고 있습니다.

<녹취> "시식해 보세요. (시식해 보세요.)"

출출함을 달래줄 간식 가게도 별도의 시식 코너를 마련해 손님 끌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넷 판매만 하던 이 업체는 홍보 차원에서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주말 하루에만 10만 명이 몰렸지만 수십 년째 장사를 해 온 상인들은 손님이 줄었다고 하소연합니다.

<녹취> 디화제시장 상인 : "손님이 예전보다 줄었어요. (왜요?) 핵가족이 많고 불경기 때문이겠죠?"

풍성한 먹을거리와 북적이는 재래시장의 풍경 속에 명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