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m 눈폭탄 …차량 300여 대 고립

입력 2017.01.24 (21:38) 수정 2017.0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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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강추위 소식 전해드렸는데, 일본도 혹한과 폭설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엔 2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려 차량 3백 여대가 밤새 눈 속에 갇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일본 돗토리현의 한 국도.

눈밭이 돼 버린 도로 위에 차량들이 완전히 멈춰 서 있습니다.

<인터뷰> 화물차 운전사 : "어제 저녁 7시 반부터 계속 (도로에) 서 있습니다."

어제(23일) 낮부터 갑자기 쏟아진 폭설에 차량 300여대가 밤새 눈 속에 갇혔습니다.

자위대까지 출동해 눈을 치우고 차를 견인했지만, 100여 대는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돗토리현 다이센에는 2미터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도야마 시내에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폭설이 하루종일 쏟아져내렸습니다.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는 일본이지만 시내는 제설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져 통행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겨울철 폭설대비 비상 체제를 상시가동해 아침 출근시간 전 제설작업을 끝내기 때문입니다.

또 도로에 설치된 자동 제설 장치도 한 몫을 합니다.

<인터뷰> 후나다(도야마시 도시정책과장) : "수온이 높은 지하수를 도로에 흘려보내 차다 다니면 저절로 눈이 녹아내리도록 한 장치입니다."

집 앞의 눈을 스스로 치우는 시민 의식도 폭설 속에 도시 기능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야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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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2m 눈폭탄 …차량 300여 대 고립
    • 입력 2017-01-24 21:40:16
    • 수정2017-01-24 2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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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강추위 소식 전해드렸는데, 일본도 혹한과 폭설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엔 2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려 차량 3백 여대가 밤새 눈 속에 갇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윤석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일본 돗토리현의 한 국도.

눈밭이 돼 버린 도로 위에 차량들이 완전히 멈춰 서 있습니다.

<인터뷰> 화물차 운전사 : "어제 저녁 7시 반부터 계속 (도로에) 서 있습니다."

어제(23일) 낮부터 갑자기 쏟아진 폭설에 차량 300여대가 밤새 눈 속에 갇혔습니다.

자위대까지 출동해 눈을 치우고 차를 견인했지만, 100여 대는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돗토리현 다이센에는 2미터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도야마 시내에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폭설이 하루종일 쏟아져내렸습니다.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는 일본이지만 시내는 제설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져 통행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겨울철 폭설대비 비상 체제를 상시가동해 아침 출근시간 전 제설작업을 끝내기 때문입니다.

또 도로에 설치된 자동 제설 장치도 한 몫을 합니다.

<인터뷰> 후나다(도야마시 도시정책과장) : "수온이 높은 지하수를 도로에 흘려보내 차다 다니면 저절로 눈이 녹아내리도록 한 장치입니다."

집 앞의 눈을 스스로 치우는 시민 의식도 폭설 속에 도시 기능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야마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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