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규칙 확정…국민의당 연대 논의

입력 2017.01.25 (07:24) 수정 2017.01.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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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내 대선 경선 규칙을 놓고 예비 주자들 간에 갈등을 빚어왔던 더불어민주당이 완전 국민 경선을 골자로 하는 경선 규칙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곧 연대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야권 중심의 제3지대 논의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규칙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과반 넘는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 1·2위끼리 다시 맞붙는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당원과 일반 국민을 구분하지 않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추진하고, 모바일 투표도 함께 실시합니다.

새 경선 규칙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녹취> 양승조(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위원장) : "(선거인단 참여를 원하는) 국민들께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전화, 인터넷, 현장 서류 신청을 할 수 있게 하여 참여와 편의성을 확보한다."

이에 대해 대권 주자 간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합의 없이 정해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야권 연대 논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손 의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연대 협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대표도 연대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이번만은 손학규 의장께서 이 박지원이 내미는 손을 잡아야지 발목을 내밀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박지원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가 노무현 정부의 대북 송금 특검 결정이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TV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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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25 07:27:15
    • 수정2017-01-25 08: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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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대선 경선 규칙을 놓고 예비 주자들 간에 갈등을 빚어왔던 더불어민주당이 완전 국민 경선을 골자로 하는 경선 규칙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곧 연대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야권 중심의 제3지대 논의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규칙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과반 넘는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 1·2위끼리 다시 맞붙는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당원과 일반 국민을 구분하지 않는 완전국민경선제로 추진하고, 모바일 투표도 함께 실시합니다.

새 경선 규칙은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녹취> 양승조(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위원장) : "(선거인단 참여를 원하는) 국민들께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전화, 인터넷, 현장 서류 신청을 할 수 있게 하여 참여와 편의성을 확보한다."

이에 대해 대권 주자 간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는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은 합의 없이 정해졌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야권 연대 논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손 의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연대 협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대표도 연대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대표) : "이번만은 손학규 의장께서 이 박지원이 내미는 손을 잡아야지 발목을 내밀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박지원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가 노무현 정부의 대북 송금 특검 결정이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TV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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