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고드름…자칫하면 ‘흉기 돌변’
입력 2017.01.25 (12:11)
수정 2017.01.2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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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서웠던 한파가 오늘 낮부터는 조금 누그러진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도심 곳곳에 만들어진 고드름입니다.
특히 높은 곳에 있는 고드름은 간혹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하기도 하는데요.
고드름의 위험성과 대처법을 이세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층 건물 배관을 타고 기다란 고드름 줄기가 생겼습니다.
출동한 소방관이 줄을 타고 내려와 드릴로 고드름을 깨부숩니다.
제거된 고드름은 땅에 떨어지자마자 산산조각이 납니다.
<녹취> "미끄러우니까 한 발 한 발 조심히 올라가."
건물 2층 지붕 밑 전선에도, 주택가 지붕 밑에도, 초고층 건물의 창가에도 고드름이 매달렸습니다.
이렇게 눈 온 뒤 갑자기 날이 추워졌을 땐 녹은 눈이 처마 밑으로 내려오다 얼면서 대형 고드름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정금자(서울시 강북구) : "빨리 몸을 움직이는 사람은 좋은데 노약자들은 둔하잖아. 떨어지면은 (사고)방지가 안 되지."
높은 곳에서 떨어진 고드름은 치명적입니다.
아파트 2~3층 높이인 10m에서 1kg 얼음을 떨어뜨려 봤더니 스티로폼 보드가 큰 구멍을 내면서 부서집니다.
<인터뷰> 이흥식(서울 노원소방서 수락 119안전센터) : "높을수록 속도가 빨라져서 밑에 사람의 몸에 맞았을 때는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떨어진 고드름이 차 유리창을 뚫기도 하고, 몇 년 전 대전에선 길 가던 50대 여성이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고 숨졌습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접수된 고드름 제거 출동 건수만 2천4백여 건.
혹한기인 1월에 60%가 집중됩니다.
<인터뷰> 신경호(서울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 "손이 닿는 곳이나 단층 건물인 경우에는 개인이 제거해도 좋지만 큰 고드름이나 높은 곳에 고드름이 생기면 직접 하지 마시고 119에 신고하시면(조치해드리겠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낮 기온이 당분간 영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 고드름 사고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매서웠던 한파가 오늘 낮부터는 조금 누그러진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도심 곳곳에 만들어진 고드름입니다.
특히 높은 곳에 있는 고드름은 간혹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하기도 하는데요.
고드름의 위험성과 대처법을 이세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층 건물 배관을 타고 기다란 고드름 줄기가 생겼습니다.
출동한 소방관이 줄을 타고 내려와 드릴로 고드름을 깨부숩니다.
제거된 고드름은 땅에 떨어지자마자 산산조각이 납니다.
<녹취> "미끄러우니까 한 발 한 발 조심히 올라가."
건물 2층 지붕 밑 전선에도, 주택가 지붕 밑에도, 초고층 건물의 창가에도 고드름이 매달렸습니다.
이렇게 눈 온 뒤 갑자기 날이 추워졌을 땐 녹은 눈이 처마 밑으로 내려오다 얼면서 대형 고드름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정금자(서울시 강북구) : "빨리 몸을 움직이는 사람은 좋은데 노약자들은 둔하잖아. 떨어지면은 (사고)방지가 안 되지."
높은 곳에서 떨어진 고드름은 치명적입니다.
아파트 2~3층 높이인 10m에서 1kg 얼음을 떨어뜨려 봤더니 스티로폼 보드가 큰 구멍을 내면서 부서집니다.
<인터뷰> 이흥식(서울 노원소방서 수락 119안전센터) : "높을수록 속도가 빨라져서 밑에 사람의 몸에 맞았을 때는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떨어진 고드름이 차 유리창을 뚫기도 하고, 몇 년 전 대전에선 길 가던 50대 여성이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고 숨졌습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접수된 고드름 제거 출동 건수만 2천4백여 건.
혹한기인 1월에 60%가 집중됩니다.
<인터뷰> 신경호(서울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 "손이 닿는 곳이나 단층 건물인 경우에는 개인이 제거해도 좋지만 큰 고드름이나 높은 곳에 고드름이 생기면 직접 하지 마시고 119에 신고하시면(조치해드리겠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낮 기온이 당분간 영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 고드름 사고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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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속 고드름…자칫하면 ‘흉기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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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25 12:12:14
- 수정2017-01-25 12:46:02
<앵커 멘트>
매서웠던 한파가 오늘 낮부터는 조금 누그러진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도심 곳곳에 만들어진 고드름입니다.
특히 높은 곳에 있는 고드름은 간혹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하기도 하는데요.
고드름의 위험성과 대처법을 이세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층 건물 배관을 타고 기다란 고드름 줄기가 생겼습니다.
출동한 소방관이 줄을 타고 내려와 드릴로 고드름을 깨부숩니다.
제거된 고드름은 땅에 떨어지자마자 산산조각이 납니다.
<녹취> "미끄러우니까 한 발 한 발 조심히 올라가."
건물 2층 지붕 밑 전선에도, 주택가 지붕 밑에도, 초고층 건물의 창가에도 고드름이 매달렸습니다.
이렇게 눈 온 뒤 갑자기 날이 추워졌을 땐 녹은 눈이 처마 밑으로 내려오다 얼면서 대형 고드름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정금자(서울시 강북구) : "빨리 몸을 움직이는 사람은 좋은데 노약자들은 둔하잖아. 떨어지면은 (사고)방지가 안 되지."
높은 곳에서 떨어진 고드름은 치명적입니다.
아파트 2~3층 높이인 10m에서 1kg 얼음을 떨어뜨려 봤더니 스티로폼 보드가 큰 구멍을 내면서 부서집니다.
<인터뷰> 이흥식(서울 노원소방서 수락 119안전센터) : "높을수록 속도가 빨라져서 밑에 사람의 몸에 맞았을 때는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떨어진 고드름이 차 유리창을 뚫기도 하고, 몇 년 전 대전에선 길 가던 50대 여성이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고 숨졌습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접수된 고드름 제거 출동 건수만 2천4백여 건.
혹한기인 1월에 60%가 집중됩니다.
<인터뷰> 신경호(서울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 "손이 닿는 곳이나 단층 건물인 경우에는 개인이 제거해도 좋지만 큰 고드름이나 높은 곳에 고드름이 생기면 직접 하지 마시고 119에 신고하시면(조치해드리겠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낮 기온이 당분간 영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여 고드름 사고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매서웠던 한파가 오늘 낮부터는 조금 누그러진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도심 곳곳에 만들어진 고드름입니다.
특히 높은 곳에 있는 고드름은 간혹 생명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하기도 하는데요.
고드름의 위험성과 대처법을 이세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7층 건물 배관을 타고 기다란 고드름 줄기가 생겼습니다.
출동한 소방관이 줄을 타고 내려와 드릴로 고드름을 깨부숩니다.
제거된 고드름은 땅에 떨어지자마자 산산조각이 납니다.
<녹취> "미끄러우니까 한 발 한 발 조심히 올라가."
건물 2층 지붕 밑 전선에도, 주택가 지붕 밑에도, 초고층 건물의 창가에도 고드름이 매달렸습니다.
이렇게 눈 온 뒤 갑자기 날이 추워졌을 땐 녹은 눈이 처마 밑으로 내려오다 얼면서 대형 고드름으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정금자(서울시 강북구) : "빨리 몸을 움직이는 사람은 좋은데 노약자들은 둔하잖아. 떨어지면은 (사고)방지가 안 되지."
높은 곳에서 떨어진 고드름은 치명적입니다.
아파트 2~3층 높이인 10m에서 1kg 얼음을 떨어뜨려 봤더니 스티로폼 보드가 큰 구멍을 내면서 부서집니다.
<인터뷰> 이흥식(서울 노원소방서 수락 119안전센터) : "높을수록 속도가 빨라져서 밑에 사람의 몸에 맞았을 때는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떨어진 고드름이 차 유리창을 뚫기도 하고, 몇 년 전 대전에선 길 가던 50대 여성이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진 고드름에 맞고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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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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