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인 조직적 밀입국…관리 ‘사각’
입력 2017.01.25 (19:21)
수정 2017.01.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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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며 자국 사람들의 밀입국을 도운 인도네시아인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밀입국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 취업까지 알선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남성을 에워싼 뒤 버스에 태워 연행합니다.
이 남성은 2년여 동안 국내에 불법 체류하던 인도네시아 출신의 28살 P씨.
지난 2014년 9월, 국내에서 선원으로 일하다 무단으로 이탈한 P씨는 동향의 불법체류자들과 함께 '밀입국 조직'을 만들어 동향인들을 국내로 불러들였습니다.
이들이 밀입국시킨 인도네시아인은 10여 명. 이 조직은 밀입국자들에게 국내 제조업체 3곳에 취업을 알선했고, 대가로 수백만 원어치 술 접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광진(부산해경 해상수사정보과장) : "각각 임무를 분담해서 연락이나 (밀입국자들을) 운반할 수 있는 차량을 이용해서 국내 육상 (제조)업체로 이송시켰습니다."
단속망을 피하려고 대포폰을 쓰며 SNS로만 연락하고, 대포차까지 동원했습니다.
해경에 붙잡힌 인도네시아 밀입국자들은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쉬운 국내 선박회사의 선원 신분으로 들어온 뒤 항만 보안 구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항만 보안이 허술한 곳과 취약 시간대 등을 공유하며 '밀입국 기법'을 쌓았습니다.
해경은 P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해 강제 추방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불법체류자는 20만 9천여 명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며 자국 사람들의 밀입국을 도운 인도네시아인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밀입국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 취업까지 알선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남성을 에워싼 뒤 버스에 태워 연행합니다.
이 남성은 2년여 동안 국내에 불법 체류하던 인도네시아 출신의 28살 P씨.
지난 2014년 9월, 국내에서 선원으로 일하다 무단으로 이탈한 P씨는 동향의 불법체류자들과 함께 '밀입국 조직'을 만들어 동향인들을 국내로 불러들였습니다.
이들이 밀입국시킨 인도네시아인은 10여 명. 이 조직은 밀입국자들에게 국내 제조업체 3곳에 취업을 알선했고, 대가로 수백만 원어치 술 접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광진(부산해경 해상수사정보과장) : "각각 임무를 분담해서 연락이나 (밀입국자들을) 운반할 수 있는 차량을 이용해서 국내 육상 (제조)업체로 이송시켰습니다."
단속망을 피하려고 대포폰을 쓰며 SNS로만 연락하고, 대포차까지 동원했습니다.
해경에 붙잡힌 인도네시아 밀입국자들은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쉬운 국내 선박회사의 선원 신분으로 들어온 뒤 항만 보안 구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항만 보안이 허술한 곳과 취약 시간대 등을 공유하며 '밀입국 기법'을 쌓았습니다.
해경은 P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해 강제 추방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불법체류자는 20만 9천여 명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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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인 조직적 밀입국…관리 ‘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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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25 19:26:26
- 수정2017-01-25 19:32:55
<앵커 멘트>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며 자국 사람들의 밀입국을 도운 인도네시아인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밀입국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 취업까지 알선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남성을 에워싼 뒤 버스에 태워 연행합니다.
이 남성은 2년여 동안 국내에 불법 체류하던 인도네시아 출신의 28살 P씨.
지난 2014년 9월, 국내에서 선원으로 일하다 무단으로 이탈한 P씨는 동향의 불법체류자들과 함께 '밀입국 조직'을 만들어 동향인들을 국내로 불러들였습니다.
이들이 밀입국시킨 인도네시아인은 10여 명. 이 조직은 밀입국자들에게 국내 제조업체 3곳에 취업을 알선했고, 대가로 수백만 원어치 술 접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광진(부산해경 해상수사정보과장) : "각각 임무를 분담해서 연락이나 (밀입국자들을) 운반할 수 있는 차량을 이용해서 국내 육상 (제조)업체로 이송시켰습니다."
단속망을 피하려고 대포폰을 쓰며 SNS로만 연락하고, 대포차까지 동원했습니다.
해경에 붙잡힌 인도네시아 밀입국자들은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쉬운 국내 선박회사의 선원 신분으로 들어온 뒤 항만 보안 구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항만 보안이 허술한 곳과 취약 시간대 등을 공유하며 '밀입국 기법'을 쌓았습니다.
해경은 P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해 강제 추방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불법체류자는 20만 9천여 명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며 자국 사람들의 밀입국을 도운 인도네시아인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밀입국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 취업까지 알선했습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남성을 에워싼 뒤 버스에 태워 연행합니다.
이 남성은 2년여 동안 국내에 불법 체류하던 인도네시아 출신의 28살 P씨.
지난 2014년 9월, 국내에서 선원으로 일하다 무단으로 이탈한 P씨는 동향의 불법체류자들과 함께 '밀입국 조직'을 만들어 동향인들을 국내로 불러들였습니다.
이들이 밀입국시킨 인도네시아인은 10여 명. 이 조직은 밀입국자들에게 국내 제조업체 3곳에 취업을 알선했고, 대가로 수백만 원어치 술 접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광진(부산해경 해상수사정보과장) : "각각 임무를 분담해서 연락이나 (밀입국자들을) 운반할 수 있는 차량을 이용해서 국내 육상 (제조)업체로 이송시켰습니다."
단속망을 피하려고 대포폰을 쓰며 SNS로만 연락하고, 대포차까지 동원했습니다.
해경에 붙잡힌 인도네시아 밀입국자들은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쉬운 국내 선박회사의 선원 신분으로 들어온 뒤 항만 보안 구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항만 보안이 허술한 곳과 취약 시간대 등을 공유하며 '밀입국 기법'을 쌓았습니다.
해경은 P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해 강제 추방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불법체류자는 20만 9천여 명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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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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