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자동차 빅3에 “미국에 공장 신설” 압박

입력 2017.01.25 (19:24) 수정 2017.01.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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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미국내 일자리 창출과 규제 개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미국 자동차 '빅 3' CEO를 만나서 미국에 공장을 신설하라고 압박했고 환경파괴 논란으로 제동이 걸렸던 송유관 건설 계획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포드와 GM 등 미국 자동차 빅3 최고경영자를 백악관으로 불렀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새로 지어 달라고 요구하고 동시에 당근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의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되돌려 와야 합니다. 그러면 세금을 실질적으로 감면해 주고 불필요한 규제도 줄여 줄 것입니다."

이들 회사는 이미 이달 초, 미국 내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 그런데도 트럼프가 취임 직후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자동차사 CEO들과 굳이 회동한 건 일자리 창출 의지를 거듭 밝히고 파급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제조업 자문단 대표들과 회동에서도 외국에서 만든 제품에 대해선 막대한 국경세를 부과하겠다며 기업들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마크 필즈(포드 최고경영자) : "(일자리 창출과 세금, 규제 완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우리 기업들이 정책 결정을 전향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환경파괴 논란으로 오바마가 승인을 거부했던 2개 송유관 신설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첫 공식 업무로 오바마케어를 손질하겠다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을 신호탄으로, 오바마 업적 지우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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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美 자동차 빅3에 “미국에 공장 신설” 압박
    • 입력 2017-01-25 19:30:09
    • 수정2017-01-25 1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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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초부터 미국내 일자리 창출과 규제 개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미국 자동차 '빅 3' CEO를 만나서 미국에 공장을 신설하라고 압박했고 환경파괴 논란으로 제동이 걸렸던 송유관 건설 계획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포드와 GM 등 미국 자동차 빅3 최고경영자를 백악관으로 불렀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새로 지어 달라고 요구하고 동시에 당근도 제시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의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되돌려 와야 합니다. 그러면 세금을 실질적으로 감면해 주고 불필요한 규제도 줄여 줄 것입니다."

이들 회사는 이미 이달 초, 미국 내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 그런데도 트럼프가 취임 직후 미국 제조업의 상징인 자동차사 CEO들과 굳이 회동한 건 일자리 창출 의지를 거듭 밝히고 파급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제조업 자문단 대표들과 회동에서도 외국에서 만든 제품에 대해선 막대한 국경세를 부과하겠다며 기업들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마크 필즈(포드 최고경영자) : "(일자리 창출과 세금, 규제 완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우리 기업들이 정책 결정을 전향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매우 긍정적인 만남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환경파괴 논란으로 오바마가 승인을 거부했던 2개 송유관 신설을 재협상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첫 공식 업무로 오바마케어를 손질하겠다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을 신호탄으로, 오바마 업적 지우기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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