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부터 큰 눈…귀성길 대란 우려

입력 2017.01.25 (23:13) 수정 2017.01.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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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큰 추위는 없겠지만 눈비 소식이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내일(26일) 밤부터 중부 내륙에 최고 10cm의 폭설이 예보돼 귀성길에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졌던 지난 2009년 설 연휴 첫날, 귀성길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행곤(귀성길 운전자) : "섰다 출발하려니까 못하지. 제설 작업이 전혀 안 돼있고 통제가 안 된 상태니까."

이번 설 귀성길에도 폭설이 예상돼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내일(26일) 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지역부터 비나 눈이 시작됩니다.

연휴 첫날인 모레(27일)는 눈 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며 오전까지 전국에 눈과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 지역엔 폭설이 예상됩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쌓이겠고, 충청과 남부 일부 내륙에도 1에서 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서울 등 대도시와 해안 지역은 기온이 높아 쌓이는 눈은 상대적으로 적겠습니다.

때문에 강원도를 향하는 영동과 서울춘천고속도로, 내륙 지역을 지나는 중부내륙과 중앙고속도로에서 가장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이번 눈 구름대는 좁고 강하게 발달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 지역에선 단시간에 눈이 집중되면서 도로에도 다소 많은 양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레(27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기 쉬워 다리나 고가도로를 지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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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밤부터 큰 눈…귀성길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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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큰 추위는 없겠지만 눈비 소식이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내일(26일) 밤부터 중부 내륙에 최고 10cm의 폭설이 예보돼 귀성길에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졌던 지난 2009년 설 연휴 첫날, 귀성길 고속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김행곤(귀성길 운전자) : "섰다 출발하려니까 못하지. 제설 작업이 전혀 안 돼있고 통제가 안 된 상태니까."

이번 설 귀성길에도 폭설이 예상돼 교통 대란이 우려됩니다.

내일(26일) 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지역부터 비나 눈이 시작됩니다.

연휴 첫날인 모레(27일)는 눈 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며 오전까지 전국에 눈과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 지역엔 폭설이 예상됩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쌓이겠고, 충청과 남부 일부 내륙에도 1에서 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서울 등 대도시와 해안 지역은 기온이 높아 쌓이는 눈은 상대적으로 적겠습니다.

때문에 강원도를 향하는 영동과 서울춘천고속도로, 내륙 지역을 지나는 중부내륙과 중앙고속도로에서 가장 큰 혼잡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이번 눈 구름대는 좁고 강하게 발달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 지역에선 단시간에 눈이 집중되면서 도로에도 다소 많은 양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레(27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내린 비와 눈이 얼어붙기 쉬워 다리나 고가도로를 지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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