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호텔 폭탄 테러…“28명 사망”

입력 2017.01.26 (07:19) 수정 2017.01.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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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호텔로 돌진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8명이 숨졌는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샤밥의 소행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쳐 놓은 질서유지선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드는가 싶더니, 커다란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집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호텔에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소말리아 반군이자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 샤밥이 벌인 공격입니다.

차량 폭탄 테러는 모두 두 차례 이뤄졌습니다.

폭발이 계속되는 동안 알 샤밥 테러 조직원 4명은 호텔 내부로 진입해 투숙객들에게 총을 난사했습니다.

28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특히, 첫 번째 폭탄이 터진 뒤 기자들이 모여든 상황에서 두 번째 폭탄이 터져 피해가 늘었습니다.

<녹취> 구레이(소말리아 언론인) : "폭탄 테러 뒤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쳐 땅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도시 상황이 완전히 바뀐 거죠."

소말리아 경찰이 테러범들을 모두 사살한 뒤에야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아랍권의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알 샤밥은 지난 2006년부터 테러를 벌이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는 다국적 평화유지군까지 파견돼 소말리아 치안 유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 모가디슈에서조차 빈번하게 테러가 발생하는 등 치안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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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말리아 호텔 폭탄 테러…“28명 사망”
    • 입력 2017-01-26 07:21:04
    • 수정2017-01-26 07: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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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호텔로 돌진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28명이 숨졌는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 샤밥의 소행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쳐 놓은 질서유지선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드는가 싶더니, 커다란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집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호텔에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소말리아 반군이자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 샤밥이 벌인 공격입니다.

차량 폭탄 테러는 모두 두 차례 이뤄졌습니다.

폭발이 계속되는 동안 알 샤밥 테러 조직원 4명은 호텔 내부로 진입해 투숙객들에게 총을 난사했습니다.

28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특히, 첫 번째 폭탄이 터진 뒤 기자들이 모여든 상황에서 두 번째 폭탄이 터져 피해가 늘었습니다.

<녹취> 구레이(소말리아 언론인) : "폭탄 테러 뒤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쳐 땅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도시 상황이 완전히 바뀐 거죠."

소말리아 경찰이 테러범들을 모두 사살한 뒤에야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아랍권의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는 알 샤밥은 지난 2006년부터 테러를 벌이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는 다국적 평화유지군까지 파견돼 소말리아 치안 유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 모가디슈에서조차 빈번하게 테러가 발생하는 등 치안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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