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강제징용 실화…송중기 출연 ‘군함도’ 공개

입력 2017.01.26 (07:27) 수정 2017.01.26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일본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군함도’, 들어보셨나요.

한류스타 송중기 씨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은 영화 제목이기도 한데요.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강제 징용 역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송중기(배우) : "'군함도'라는 영화를 오늘 아침까지도 촬영을 하다가 왔습니다. 많은 희생을 해주신 선조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연말 시상식에 오른 배우 송중기 씨의 수상소감과, 황정민과 소지섭 등 화려한 출연진의 등장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영화 군함도.

어제 처음으로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전환됐습니다.

<녹취> "기숙사 임대료는 월급에서 미리 공제된다!"

1분 10초짜리 이 영상 속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돼, 노역에 시달리는 조선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백 만 건을 넘기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잊고 지낸 역사 속 실화가 조명되면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여기서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조선인이 있어선 안 된다."

영화 배경이 된 '하시마섬은' 1940년대 조선인들이 끌려가 강제 노역을 한 곳으로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그 실상이 알려지기 시작했죠.

일본은 여전히 이 섬을 일본 근대화 유적의 상징이라며 미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해(MC/지난해 8월) : "한국에서 온 작업인들은 다 어디로 갔어요?"

<녹취> 군함도 관광 가이드 : "그건 강제 징용이 아니었고, 징용인 중에는 일본인도 있었습니다."

송중기 씨가 독립군으로 출연해, 해외에서도 개봉이 추진되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아픈 우리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전달자로 활약할지 주목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화광장] 강제징용 실화…송중기 출연 ‘군함도’ 공개
    • 입력 2017-01-26 07:33:07
    • 수정2017-01-26 07:56:3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지난해 일본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군함도’, 들어보셨나요.

한류스타 송중기 씨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은 영화 제목이기도 한데요.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강제 징용 역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녹취> 송중기(배우) : "'군함도'라는 영화를 오늘 아침까지도 촬영을 하다가 왔습니다. 많은 희생을 해주신 선조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연말 시상식에 오른 배우 송중기 씨의 수상소감과, 황정민과 소지섭 등 화려한 출연진의 등장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영화 군함도.

어제 처음으로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전환됐습니다.

<녹취> "기숙사 임대료는 월급에서 미리 공제된다!"

1분 10초짜리 이 영상 속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돼, 노역에 시달리는 조선인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백 만 건을 넘기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잊고 지낸 역사 속 실화가 조명되면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녹취> "여기서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조선인이 있어선 안 된다."

영화 배경이 된 '하시마섬은' 1940년대 조선인들이 끌려가 강제 노역을 한 곳으로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그 실상이 알려지기 시작했죠.

일본은 여전히 이 섬을 일본 근대화 유적의 상징이라며 미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해(MC/지난해 8월) : "한국에서 온 작업인들은 다 어디로 갔어요?"

<녹취> 군함도 관광 가이드 : "그건 강제 징용이 아니었고, 징용인 중에는 일본인도 있었습니다."

송중기 씨가 독립군으로 출연해, 해외에서도 개봉이 추진되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아픈 우리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전달자로 활약할지 주목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