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소방학교 방문…潘, 백범 묘역 참배

<앵커 멘트>

설 연휴를 앞두고, 대선 주자들은 민심 잡기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소방학교를 방문했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서울소방학교를 방문해 새내기 소방관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소방 인력을 늘리는 것이 공공부문의 일자리도 만들고, 소방관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을 찾아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만났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정치·사회의 행태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유엔 사무총장을 하면서 배운 포용적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이 내건 복지 정책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노숙인 복지시설을 방문할 예정이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설 귀향객 인사를 한 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심 탐방에 나섭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오늘밤 10시 KBS 특별 대담에 출연해 자신의 정책 구상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권 교체를 위해 민주당의 당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