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한복, 전통에 실용 더하다

입력 2017.01.26 (12:39) 수정 2017.01.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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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은 민족 대명절이죠,

어른들이야 한복 잘 입지 않지만 자녀들은 설빔 입어줘야 설 맞는 기분 나겠죠.

한복 제대로 입는 법과 세배하는 법까지 정보충전에서 담았습니다.

<리포트>

색 곱고 자태는 더 곱습니다.

한복은 조금씩 변해왔는데요,

고유의 모습은 유지하면서 현대적 유행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화(한복 매장 운영) : “최근에는 두 가지 색상을 배합한 한복이나 은은한 파스텔색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색채감의 디자인 한복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성한복의 경우 형태가 꾸준히 변해 왔습니다.

먼저 저고리인데요.

전통 한복은 주로 고름이 두꺼운 형태로 만들어졌죠.

그런데 요즘 한복은 길이는 짧아졌고, 두께 얇습니다. 화려한 소매도 독특하죠.

치마도 달라졌죠. 레이스 소재를 사용하거나 금박장식 등으로 더 화려해졌습니다.

이렇게 고운 한복, 제대로 입어야 멋 제대로 느끼겠죠.

<녹취> “한복을 입는 특별한 방법이 있습니다.”

여성 한복은 속곳, 치마, 버선, 저고리 순으로 입으면 되는데요.

치맛자락은 오른쪽 자락이 왼쪽 자락을 덮도록 하고 매듭은 가슴 옆쪽으로 묶어야 저고리 고름과 겹치지 않습니다.

한복 입을 때마다 어려운 것 바로 고름 메는 법인데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로 올려 매듭을 지어주고요.

왼쪽의 긴 고름을 리본 모양으로 만들고 그 안에 짧은 고름을 넣어줍니다.

이제 고름을 당기면서 모양을 잡아 고정하면 예쁘게 고름을 맬 수 있습니다.

남성 한복은 바지 대님이 중요한데요.

대님을 칠 때는 이음 선을 복사뼈 쪽에 고정하고요.

대님을 두 바퀴 돌려 다리 안쪽에서 매듭을 묶어주면 됩니다.

바지 끝을 정리해 대님을 가려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설빔 갖춰 입었으면 세배도 제대로 해야겠죠.

세배 배우러 서당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한재홍(서당 훈장) : “세배하는 법을 배워봅시다.”

남자 세배법입니다.

먼저 왼손을 오른손 위에 올려 공수 자세를 취하고요.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바닥을 향해 내리면서 왼발을 뒤로 빼줍니다.

손을 바닥에 먼저 짚고, 왼쪽 무릎을 꿇은 뒤 오른쪽 무릎을 꿇습니다.

<인터뷰> 한재홍(서당 훈장) : “무릎을 꿇고 앉았을 때 발 포개는 방법이 헷갈릴 수 있는데요. 남자는 왼손으로 공수 자세를 하기 때문에 오른발이 위로 올라가도록 포개면 됩니다.”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손등에 이마가 닿도록 몸을 낮추고요.

오른쪽 무릎을 세운 뒤, 짚고 일어나 손을 배꼽에 대고 묵례합니다.

다음은 여자입니다.

오른손을 위로 올려 공수 자세를 취한 뒤, 팔을 양옆으로 내립니다.

왼쪽과 오른쪽 무릎을 차례로 꿇고 왼발을 위로 포개어 앉습니다.

허리를 약간 숙여 3초간 머물고요.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워서 천천히 일어나면 됩니다.

다시 공수자세를 한 뒤, 묵례로 마무리합니다.

<녹취> “새해에도 좋은 마음 변치 말고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세요.“

<녹취> “네~”

고운 설빔 입고 제대로 세배도 합니다.

가족간의 정도 더 돈독해지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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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한복, 전통에 실용 더하다
    • 입력 2017-01-26 12:44:37
    • 수정2017-01-26 13:10:53
    뉴스 12
<앵커 멘트>

설은 민족 대명절이죠,

어른들이야 한복 잘 입지 않지만 자녀들은 설빔 입어줘야 설 맞는 기분 나겠죠.

한복 제대로 입는 법과 세배하는 법까지 정보충전에서 담았습니다.

<리포트>

색 곱고 자태는 더 곱습니다.

한복은 조금씩 변해왔는데요,

고유의 모습은 유지하면서 현대적 유행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화(한복 매장 운영) : “최근에는 두 가지 색상을 배합한 한복이나 은은한 파스텔색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색채감의 디자인 한복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성한복의 경우 형태가 꾸준히 변해 왔습니다.

먼저 저고리인데요.

전통 한복은 주로 고름이 두꺼운 형태로 만들어졌죠.

그런데 요즘 한복은 길이는 짧아졌고, 두께 얇습니다. 화려한 소매도 독특하죠.

치마도 달라졌죠. 레이스 소재를 사용하거나 금박장식 등으로 더 화려해졌습니다.

이렇게 고운 한복, 제대로 입어야 멋 제대로 느끼겠죠.

<녹취> “한복을 입는 특별한 방법이 있습니다.”

여성 한복은 속곳, 치마, 버선, 저고리 순으로 입으면 되는데요.

치맛자락은 오른쪽 자락이 왼쪽 자락을 덮도록 하고 매듭은 가슴 옆쪽으로 묶어야 저고리 고름과 겹치지 않습니다.

한복 입을 때마다 어려운 것 바로 고름 메는 법인데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짧은 고름을 긴 고름 위로 올려 매듭을 지어주고요.

왼쪽의 긴 고름을 리본 모양으로 만들고 그 안에 짧은 고름을 넣어줍니다.

이제 고름을 당기면서 모양을 잡아 고정하면 예쁘게 고름을 맬 수 있습니다.

남성 한복은 바지 대님이 중요한데요.

대님을 칠 때는 이음 선을 복사뼈 쪽에 고정하고요.

대님을 두 바퀴 돌려 다리 안쪽에서 매듭을 묶어주면 됩니다.

바지 끝을 정리해 대님을 가려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설빔 갖춰 입었으면 세배도 제대로 해야겠죠.

세배 배우러 서당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한재홍(서당 훈장) : “세배하는 법을 배워봅시다.”

남자 세배법입니다.

먼저 왼손을 오른손 위에 올려 공수 자세를 취하고요.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바닥을 향해 내리면서 왼발을 뒤로 빼줍니다.

손을 바닥에 먼저 짚고, 왼쪽 무릎을 꿇은 뒤 오른쪽 무릎을 꿇습니다.

<인터뷰> 한재홍(서당 훈장) : “무릎을 꿇고 앉았을 때 발 포개는 방법이 헷갈릴 수 있는데요. 남자는 왼손으로 공수 자세를 하기 때문에 오른발이 위로 올라가도록 포개면 됩니다.”

팔꿈치를 바닥에 대고 손등에 이마가 닿도록 몸을 낮추고요.

오른쪽 무릎을 세운 뒤, 짚고 일어나 손을 배꼽에 대고 묵례합니다.

다음은 여자입니다.

오른손을 위로 올려 공수 자세를 취한 뒤, 팔을 양옆으로 내립니다.

왼쪽과 오른쪽 무릎을 차례로 꿇고 왼발을 위로 포개어 앉습니다.

허리를 약간 숙여 3초간 머물고요.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워서 천천히 일어나면 됩니다.

다시 공수자세를 한 뒤, 묵례로 마무리합니다.

<녹취> “새해에도 좋은 마음 변치 말고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세요.“

<녹취> “네~”

고운 설빔 입고 제대로 세배도 합니다.

가족간의 정도 더 돈독해지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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