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그랬지”…시대 따라 달라진 설 풍경

입력 2017.01.26 (21:40) 수정 2017.01.31 (1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대에 따라 설날의 모습도 많이 달라져 왔는데요,

한 때 구정으로 불리다 '설날'이라는 이름을 되찾고, 또 공휴일이 사흘로 늘어난 건 30년이 채 안 됐습니다.

이연경 기자가 설날의 모습을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전쟁의 아픔이 가시지 않았어도 설을 맞은 광장엔 활기가 넘칩니다.

중절모 신사는 방패연에 새해 소원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송경자(1940년생) : "문 바르는 백지가 있었어. 그걸로 대나무로 해서 연 만들어 풀 발라서."

제수용품을 파는 노점이 늘어섰고, 학생들은 널을 뛰며 명절을 만끽합니다.

36년 전 닭띠 해의 설, 그 시절에도 설빔과 세뱃돈은 아이들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녹취> "어린이들은 이 옷에 대한 기대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

음력 1월 1일이 '설날'로 공식 지정된 1989년 이후 귀성 행렬이 급격히 늘었고, 고향 대신 휴양지에서 설을 쇠는 새 풍속도 생겨났습니다.

<녹취> KBS 9시 뉴스(1992년 2월 2일) : "차례상을 마련해 원하는 고객에게 제공하고 제기와 상은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역귀성길이 귀성길만큼이나 붐비기 시작했고, 이제는 해외에서 설을 보내는 모습도 낯설지 않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설 명절의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그땐 그랬지”…시대 따라 달라진 설 풍경
    • 입력 2017-01-26 21:43:44
    • 수정2017-01-31 10:51:37
    뉴스 9
<앵커 멘트> 시대에 따라 설날의 모습도 많이 달라져 왔는데요, 한 때 구정으로 불리다 '설날'이라는 이름을 되찾고, 또 공휴일이 사흘로 늘어난 건 30년이 채 안 됐습니다. 이연경 기자가 설날의 모습을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전쟁의 아픔이 가시지 않았어도 설을 맞은 광장엔 활기가 넘칩니다. 중절모 신사는 방패연에 새해 소원을 담았습니다. <인터뷰> 송경자(1940년생) : "문 바르는 백지가 있었어. 그걸로 대나무로 해서 연 만들어 풀 발라서." 제수용품을 파는 노점이 늘어섰고, 학생들은 널을 뛰며 명절을 만끽합니다. 36년 전 닭띠 해의 설, 그 시절에도 설빔과 세뱃돈은 아이들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녹취> "어린이들은 이 옷에 대한 기대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 음력 1월 1일이 '설날'로 공식 지정된 1989년 이후 귀성 행렬이 급격히 늘었고, 고향 대신 휴양지에서 설을 쇠는 새 풍속도 생겨났습니다. <녹취> KBS 9시 뉴스(1992년 2월 2일) : "차례상을 마련해 원하는 고객에게 제공하고 제기와 상은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역귀성길이 귀성길만큼이나 붐비기 시작했고, 이제는 해외에서 설을 보내는 모습도 낯설지 않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설 명절의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