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양배추·무·당근…여전히 평년의 2배 가격
입력 2017.01.27 (09:27)
수정 2017.01.27 (09: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부가 비축 물량 공급 등으로 농축산물 품목의 가격이 설 성수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평년(직전 5년) 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26일 기준 배추(한 포기 상품·3천987원)와 양배추(한 포기 상품·4천971원) 값은 평년보다 각각 99.3%, 82.3% 높았다.
명절 음식에 많이 쓰이는 당근(무세척 상품 1㎏·5천780원)은 무려 평년의 두 배가 넘었고(109.1%↑), 무(한개 상품·2천531원)도 두 배 이상(102.3%↑)으로 뛰었다.
마늘(깐마늘 국산 1㎏·1만11원), 양파(1㎏ 상품·2천163원), 대파(1㎏ 상품·3천747원), 풋고추(100g 상품·1천558원) 등 양념류도 각각 39.8%, 16.8%, 52.6%, 24.9% 비쌌다.
설 성수품 채소 가운데 나물류 시금치(1㎏ 상품·5천529원) 정도가 평년보다 4.7% 떨어졌을 뿐이다.
축산물 물가도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한우 갈비(100g 1등급·5천25원)와 한우 등심(100g 1등급·7천626원)은 각각 7.8%, 15.4%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달걀(특란 30알 중품·8천898원)은 55.7%나 뛰었고, 국산 삼겹살(100g 중품·1천866원)도 6.5% 올랐다.
다만, 미국산 갈비(냉장 100g·1천582원)와 닭고기(1㎏·4천941원)는 각각 23.8%, 7.6% 떨어졌다.
수산물에서도 주로 전에 사용되는 명태(냉동 한 마리 중품·2천343원)가 17.6% 올랐고, 김(1속 중품·7천937원)과 굴(1㎏상품·1만7천812원)도 평년보다 각각 10%, 12.7% 비쌌다.
올해 설을 앞두고 마음 편하게 고를 수 있는 품목은 과일류 정도다.
차례상에 오르는 사과(후지 열개 상품·2만1천399원), 배(신고 열개 상품·2만9천896원), 단감(열개 상품·9천48원)이 모두 평년보다 8.5%, 8%, 4.4%씩 값이 내렸다.
정부는 어제 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 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당초 계획의 107%에 이르는 성수품이 정부 보유 물량 방출 등에 따라 특별 공급돼 배추·무 등 채소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26일 기준 배추(한 포기 상품·3천987원)와 양배추(한 포기 상품·4천971원) 값은 평년보다 각각 99.3%, 82.3% 높았다.
명절 음식에 많이 쓰이는 당근(무세척 상품 1㎏·5천780원)은 무려 평년의 두 배가 넘었고(109.1%↑), 무(한개 상품·2천531원)도 두 배 이상(102.3%↑)으로 뛰었다.
마늘(깐마늘 국산 1㎏·1만11원), 양파(1㎏ 상품·2천163원), 대파(1㎏ 상품·3천747원), 풋고추(100g 상품·1천558원) 등 양념류도 각각 39.8%, 16.8%, 52.6%, 24.9% 비쌌다.
설 성수품 채소 가운데 나물류 시금치(1㎏ 상품·5천529원) 정도가 평년보다 4.7% 떨어졌을 뿐이다.
축산물 물가도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한우 갈비(100g 1등급·5천25원)와 한우 등심(100g 1등급·7천626원)은 각각 7.8%, 15.4%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달걀(특란 30알 중품·8천898원)은 55.7%나 뛰었고, 국산 삼겹살(100g 중품·1천866원)도 6.5% 올랐다.
다만, 미국산 갈비(냉장 100g·1천582원)와 닭고기(1㎏·4천941원)는 각각 23.8%, 7.6% 떨어졌다.
수산물에서도 주로 전에 사용되는 명태(냉동 한 마리 중품·2천343원)가 17.6% 올랐고, 김(1속 중품·7천937원)과 굴(1㎏상품·1만7천812원)도 평년보다 각각 10%, 12.7% 비쌌다.
올해 설을 앞두고 마음 편하게 고를 수 있는 품목은 과일류 정도다.
차례상에 오르는 사과(후지 열개 상품·2만1천399원), 배(신고 열개 상품·2만9천896원), 단감(열개 상품·9천48원)이 모두 평년보다 8.5%, 8%, 4.4%씩 값이 내렸다.
정부는 어제 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 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당초 계획의 107%에 이르는 성수품이 정부 보유 물량 방출 등에 따라 특별 공급돼 배추·무 등 채소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추·양배추·무·당근…여전히 평년의 2배 가격
-
- 입력 2017-01-27 09:27:29
- 수정2017-01-27 09:53:30

정부가 비축 물량 공급 등으로 농축산물 품목의 가격이 설 성수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지만, 평년(직전 5년) 가격과 비교하면 여전히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26일 기준 배추(한 포기 상품·3천987원)와 양배추(한 포기 상품·4천971원) 값은 평년보다 각각 99.3%, 82.3% 높았다.
명절 음식에 많이 쓰이는 당근(무세척 상품 1㎏·5천780원)은 무려 평년의 두 배가 넘었고(109.1%↑), 무(한개 상품·2천531원)도 두 배 이상(102.3%↑)으로 뛰었다.
마늘(깐마늘 국산 1㎏·1만11원), 양파(1㎏ 상품·2천163원), 대파(1㎏ 상품·3천747원), 풋고추(100g 상품·1천558원) 등 양념류도 각각 39.8%, 16.8%, 52.6%, 24.9% 비쌌다.
설 성수품 채소 가운데 나물류 시금치(1㎏ 상품·5천529원) 정도가 평년보다 4.7% 떨어졌을 뿐이다.
축산물 물가도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한우 갈비(100g 1등급·5천25원)와 한우 등심(100g 1등급·7천626원)은 각각 7.8%, 15.4%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달걀(특란 30알 중품·8천898원)은 55.7%나 뛰었고, 국산 삼겹살(100g 중품·1천866원)도 6.5% 올랐다.
다만, 미국산 갈비(냉장 100g·1천582원)와 닭고기(1㎏·4천941원)는 각각 23.8%, 7.6% 떨어졌다.
수산물에서도 주로 전에 사용되는 명태(냉동 한 마리 중품·2천343원)가 17.6% 올랐고, 김(1속 중품·7천937원)과 굴(1㎏상품·1만7천812원)도 평년보다 각각 10%, 12.7% 비쌌다.
올해 설을 앞두고 마음 편하게 고를 수 있는 품목은 과일류 정도다.
차례상에 오르는 사과(후지 열개 상품·2만1천399원), 배(신고 열개 상품·2만9천896원), 단감(열개 상품·9천48원)이 모두 평년보다 8.5%, 8%, 4.4%씩 값이 내렸다.
정부는 어제 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 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당초 계획의 107%에 이르는 성수품이 정부 보유 물량 방출 등에 따라 특별 공급돼 배추·무 등 채소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통계(KAMIS)에 따르면 26일 기준 배추(한 포기 상품·3천987원)와 양배추(한 포기 상품·4천971원) 값은 평년보다 각각 99.3%, 82.3% 높았다.
명절 음식에 많이 쓰이는 당근(무세척 상품 1㎏·5천780원)은 무려 평년의 두 배가 넘었고(109.1%↑), 무(한개 상품·2천531원)도 두 배 이상(102.3%↑)으로 뛰었다.
마늘(깐마늘 국산 1㎏·1만11원), 양파(1㎏ 상품·2천163원), 대파(1㎏ 상품·3천747원), 풋고추(100g 상품·1천558원) 등 양념류도 각각 39.8%, 16.8%, 52.6%, 24.9% 비쌌다.
설 성수품 채소 가운데 나물류 시금치(1㎏ 상품·5천529원) 정도가 평년보다 4.7% 떨어졌을 뿐이다.
축산물 물가도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한우 갈비(100g 1등급·5천25원)와 한우 등심(100g 1등급·7천626원)은 각각 7.8%, 15.4%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달걀(특란 30알 중품·8천898원)은 55.7%나 뛰었고, 국산 삼겹살(100g 중품·1천866원)도 6.5% 올랐다.
다만, 미국산 갈비(냉장 100g·1천582원)와 닭고기(1㎏·4천941원)는 각각 23.8%, 7.6% 떨어졌다.
수산물에서도 주로 전에 사용되는 명태(냉동 한 마리 중품·2천343원)가 17.6% 올랐고, 김(1속 중품·7천937원)과 굴(1㎏상품·1만7천812원)도 평년보다 각각 10%, 12.7% 비쌌다.
올해 설을 앞두고 마음 편하게 고를 수 있는 품목은 과일류 정도다.
차례상에 오르는 사과(후지 열개 상품·2만1천399원), 배(신고 열개 상품·2만9천896원), 단감(열개 상품·9천48원)이 모두 평년보다 8.5%, 8%, 4.4%씩 값이 내렸다.
정부는 어제 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 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당초 계획의 107%에 이르는 성수품이 정부 보유 물량 방출 등에 따라 특별 공급돼 배추·무 등 채소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
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김영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