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고향…기다림도 행복한 귀성길

입력 2017.01.27 (21:01) 수정 2017.01.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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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향을 찾아 떠난 설 연휴 첫날의 표정부터 살펴봅니다.

그리운 가족과 친지를 만나기 위해 사람들은 오늘(27일) 하루 긴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임재성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선물을 버스에 싣고 고향 갈 채비를 마칩니다.

고향으로 가는 길!

그러나 오늘(27일)따라 더 멀고, 더디기만 합니다.

잠시 쉬어도 보고, 차 안에서 끼니를 때우기도 합니다.

도시를 갓 벗어난 귀성열차, 창밖 시골풍경에 마음은 벌써 고향입니다.

더디 가도 갈 수만 있으면 좋으련만 궂은 날씨에 섬마을로 가는 연안 여객선은 발이 묶였습니다.

산너머 고향 마을, 오고 가는 흥정도 잠시,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명절 인심은 차고 넘칩니다.

노부부의 장바구니엔 자식 사랑이 한가득입니다.

혹여 자식들 미끄러질까, 아버지는 마을 어귀에 나가 언 길을 깨고, 할아버지는 마당 아궁이 앞에서 불을 지핍니다.

그리던 고향….

차가 서기도 전에 아버지는 뜀 걸음으로 나와 자식을 맞습니다.

손주들 손에 끌려가는 할머니, 만남이 있어 행복한 설 연휴입니다.

가는 사람도, 맞는 사람도, 오늘은, 기다림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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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운 고향…기다림도 행복한 귀성길
    • 입력 2017-01-27 21:02:14
    • 수정2017-01-27 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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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향을 찾아 떠난 설 연휴 첫날의 표정부터 살펴봅니다.

그리운 가족과 친지를 만나기 위해 사람들은 오늘(27일) 하루 긴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임재성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선물을 버스에 싣고 고향 갈 채비를 마칩니다.

고향으로 가는 길!

그러나 오늘(27일)따라 더 멀고, 더디기만 합니다.

잠시 쉬어도 보고, 차 안에서 끼니를 때우기도 합니다.

도시를 갓 벗어난 귀성열차, 창밖 시골풍경에 마음은 벌써 고향입니다.

더디 가도 갈 수만 있으면 좋으련만 궂은 날씨에 섬마을로 가는 연안 여객선은 발이 묶였습니다.

산너머 고향 마을, 오고 가는 흥정도 잠시,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명절 인심은 차고 넘칩니다.

노부부의 장바구니엔 자식 사랑이 한가득입니다.

혹여 자식들 미끄러질까, 아버지는 마을 어귀에 나가 언 길을 깨고, 할아버지는 마당 아궁이 앞에서 불을 지핍니다.

그리던 고향….

차가 서기도 전에 아버지는 뜀 걸음으로 나와 자식을 맞습니다.

손주들 손에 끌려가는 할머니, 만남이 있어 행복한 설 연휴입니다.

가는 사람도, 맞는 사람도, 오늘은, 기다림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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