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인파’에 심기불편 트럼프 “100만 명 사진 찾으라” 지시
입력 2017.01.27 (21:56)
수정 2017.01.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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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 100만 명이 넘게 왔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만 할 사진을 찾으라는 지시를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취임식 인파를 언론들이 축소해 보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터트린 데 따른 조치였다.
보도에 따르면 미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의 마이클 T. 레이놀즈 청장 대행은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취임식 날 내셔널 몰에 마련된 관중석 모습을 담은 추가 사진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 모인 인파가 이전과 비교해 평균 이하였다는 언론 보도가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이 필요했다.
이에 레이놀즈 청장 대행은 추가적인 항공사진을 확보해 백악관에 전달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사진들이 트럼프의 100만 명 이상 인파 주장을 입증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날 오전에 집착하며 몰두한 문제가 취임식 인파 규모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기 힘든 불만의 근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관식'의 인파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크게 적은 25만 명 정도였고 이튿날 같은 곳에서 열린 반 트럼프 시위 참가자의 3분의 1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중앙정보국(CIA)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식 인파가 "100만∼150만 명은 돼 보였다"며 언론이 '거짓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취임식 인파를 언론들이 축소해 보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터트린 데 따른 조치였다.
보도에 따르면 미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의 마이클 T. 레이놀즈 청장 대행은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취임식 날 내셔널 몰에 마련된 관중석 모습을 담은 추가 사진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 모인 인파가 이전과 비교해 평균 이하였다는 언론 보도가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이 필요했다.
이에 레이놀즈 청장 대행은 추가적인 항공사진을 확보해 백악관에 전달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사진들이 트럼프의 100만 명 이상 인파 주장을 입증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날 오전에 집착하며 몰두한 문제가 취임식 인파 규모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기 힘든 불만의 근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관식'의 인파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크게 적은 25만 명 정도였고 이튿날 같은 곳에서 열린 반 트럼프 시위 참가자의 3분의 1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중앙정보국(CIA)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식 인파가 "100만∼150만 명은 돼 보였다"며 언론이 '거짓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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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식 인파’에 심기불편 트럼프 “100만 명 사진 찾으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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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27 21:56:26
- 수정2017-01-27 22:01:38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에 100만 명이 넘게 왔다'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만 할 사진을 찾으라는 지시를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취임식 인파를 언론들이 축소해 보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터트린 데 따른 조치였다.
보도에 따르면 미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의 마이클 T. 레이놀즈 청장 대행은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취임식 날 내셔널 몰에 마련된 관중석 모습을 담은 추가 사진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 모인 인파가 이전과 비교해 평균 이하였다는 언론 보도가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이 필요했다.
이에 레이놀즈 청장 대행은 추가적인 항공사진을 확보해 백악관에 전달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사진들이 트럼프의 100만 명 이상 인파 주장을 입증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날 오전에 집착하며 몰두한 문제가 취임식 인파 규모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기 힘든 불만의 근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관식'의 인파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크게 적은 25만 명 정도였고 이튿날 같은 곳에서 열린 반 트럼프 시위 참가자의 3분의 1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중앙정보국(CIA)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식 인파가 "100만∼150만 명은 돼 보였다"며 언론이 '거짓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취임식 인파를 언론들이 축소해 보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터트린 데 따른 조치였다.
보도에 따르면 미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관리청의 마이클 T. 레이놀즈 청장 대행은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취임식 날 내셔널 몰에 마련된 관중석 모습을 담은 추가 사진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 모인 인파가 이전과 비교해 평균 이하였다는 언론 보도가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이 필요했다.
이에 레이놀즈 청장 대행은 추가적인 항공사진을 확보해 백악관에 전달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사진들이 트럼프의 100만 명 이상 인파 주장을 입증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날 오전에 집착하며 몰두한 문제가 취임식 인파 규모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기 힘든 불만의 근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관식'의 인파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식 때보다 크게 적은 25만 명 정도였고 이튿날 같은 곳에서 열린 반 트럼프 시위 참가자의 3분의 1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중앙정보국(CIA)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식 인파가 "100만∼150만 명은 돼 보였다"며 언론이 '거짓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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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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