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황제’ 크라머 입국…“이승훈, 기다려!”

입력 2017.01.31 (06:26) 수정 2017.01.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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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피드스케이팅의 황제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가 다음달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위해 입국했습니다.

크라머는 자신과 인연이 깊은 이승훈과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크라머는 만미터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코스를 잘못 들어선 것이 드러나 실격됐습니다.

2위로 통과한 이승훈이 행운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음달 강릉 세계선수권을 위해 입국한 크라머는 이 7년전 사건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이승훈이 최근 매스 스타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17개의 금메달을 따낸만큼, 이번에도 이승훈을 넘어 3관왕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5천미터와 만 미터를 우승할테니, 이승훈 선수는 (제가 출전하지 않는) 매스 스타트에서 우승하시길..."

크라머는 공항에 설치된 수호랑, 반다비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1년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강한 설렘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평창 올림픽 경기장 사진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곤 했다.."

빙속황제 크라머에 이어, 피겨의 하뉴 유즈루, 스노보드의 숀 화이트 등도 종목별 테스트 이벤트를 위해 다음달 우리나라를 찾아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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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황제’ 크라머 입국…“이승훈, 기다려!”
    • 입력 2017-01-31 06:27:59
    • 수정2017-01-31 07: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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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피드스케이팅의 황제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가 다음달 강릉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위해 입국했습니다.

크라머는 자신과 인연이 깊은 이승훈과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크라머는 만미터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코스를 잘못 들어선 것이 드러나 실격됐습니다.

2위로 통과한 이승훈이 행운의 금메달을 거머쥐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음달 강릉 세계선수권을 위해 입국한 크라머는 이 7년전 사건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이승훈이 최근 매스 스타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동안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 17개의 금메달을 따낸만큼, 이번에도 이승훈을 넘어 3관왕을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5천미터와 만 미터를 우승할테니, 이승훈 선수는 (제가 출전하지 않는) 매스 스타트에서 우승하시길..."

크라머는 공항에 설치된 수호랑, 반다비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1년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강한 설렘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평창 올림픽 경기장 사진을 인터넷으로 찾아보곤 했다.."

빙속황제 크라머에 이어, 피겨의 하뉴 유즈루, 스노보드의 숀 화이트 등도 종목별 테스트 이벤트를 위해 다음달 우리나라를 찾아 세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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