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이로 고속도로 나들목?…주민 불만

입력 2017.01.31 (21:35) 수정 2017.01.3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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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연결되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 중인데요.

특히 일부 구간의 나들목이 민가와 너무 가까워 주민들은 소음과 먼지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여 가구가 사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 주변으로 제2경부고속도로의 나들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런데 들어서기로 계획된 곳이 집과 집 사이를 관통하도록 돼 있습니다.

집 사이 거리는 50미터 정도로 집에서 도로까지는 20여 미터에 불과합니다.

설계도를 보면 고속도로 본선으로 진입하는 나들목이 집과 집 사이로 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진입로가 너무 가까워 소음과 먼지 피해가 우려된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성(마을 이장) : "고속도로에 차가 다니다 보면 비산먼지고 뭐고 다 마을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소음도 소음이지만..."

이 고속도로의 노선 설계는 올해 7월까지 확정되고 올해말에 공사에 들어갑니다.

7월 전에는 주민들과 합의 또는 설득이 우선 이뤄져야 공사가 가능합니다.

도로공사 측은 위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주민 의견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방음 시설은 당연히 설계대로 하게 되고요. 연결로들은 최대한 마을에서 이격시키는 걸 검토 중에 있습니다."

마을 한 가운데로 설계된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앞두고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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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사이로 고속도로 나들목?…주민 불만
    • 입력 2017-01-31 21:35:51
    • 수정2017-01-31 21:38:3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연결되는 제2경부고속도로가 건설 중인데요.

특히 일부 구간의 나들목이 민가와 너무 가까워 주민들은 소음과 먼지 등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여 가구가 사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 주변으로 제2경부고속도로의 나들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런데 들어서기로 계획된 곳이 집과 집 사이를 관통하도록 돼 있습니다.

집 사이 거리는 50미터 정도로 집에서 도로까지는 20여 미터에 불과합니다.

설계도를 보면 고속도로 본선으로 진입하는 나들목이 집과 집 사이로 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진입로가 너무 가까워 소음과 먼지 피해가 우려된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성(마을 이장) : "고속도로에 차가 다니다 보면 비산먼지고 뭐고 다 마을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소음도 소음이지만..."

이 고속도로의 노선 설계는 올해 7월까지 확정되고 올해말에 공사에 들어갑니다.

7월 전에는 주민들과 합의 또는 설득이 우선 이뤄져야 공사가 가능합니다.

도로공사 측은 위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주민 의견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방음 시설은 당연히 설계대로 하게 되고요. 연결로들은 최대한 마을에서 이격시키는 걸 검토 중에 있습니다."

마을 한 가운데로 설계된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앞두고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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