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알선수재 혐의’ 2차 체포영장 발부
입력 2017.02.01 (07:11)
수정 2017.02.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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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르면 오늘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현준 기자,
<질문>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 어떤 혐의에 대한 겁니까?
<답변>
네, 이번에 발부된 건 알선수재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입니다.
지난달 22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 이후 두번째입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 'K타운 사업' 과정에서 이권을 챙기려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K타운 사업에 특정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주는 대가로 해당 업체 지분 20%를 받은 정황도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가 임명되도록 최 씨가 개입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유 대사는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는데요.
유 대사는 특검 조사에서 최 씨를 여러 번 만났다고 진술했고, 최 씨의 추천으로 미얀마 대사가 됐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주엔 최 씨에 대한 재판일정이 더 이상 잡혀 있지 않는만큼, 오늘 체포영장이 집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
특검이 블랙리스트 집행과 공무원 부당 인사개입 의혹에 대통령이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요?
<답변>
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의 공소장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2013년 9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좌편향 문화·예술계에 문제가 많다"는 취지로 발언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후 김 전 실장 지시로 '좌편향 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졌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문체부 1급 공무원을 퇴진시키는데도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청와대와 사전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는 다음 주 후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이번 주 후반에는 청와대 압수수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르면 오늘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현준 기자,
<질문>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 어떤 혐의에 대한 겁니까?
<답변>
네, 이번에 발부된 건 알선수재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입니다.
지난달 22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 이후 두번째입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 'K타운 사업' 과정에서 이권을 챙기려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K타운 사업에 특정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주는 대가로 해당 업체 지분 20%를 받은 정황도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가 임명되도록 최 씨가 개입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유 대사는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는데요.
유 대사는 특검 조사에서 최 씨를 여러 번 만났다고 진술했고, 최 씨의 추천으로 미얀마 대사가 됐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주엔 최 씨에 대한 재판일정이 더 이상 잡혀 있지 않는만큼, 오늘 체포영장이 집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
특검이 블랙리스트 집행과 공무원 부당 인사개입 의혹에 대통령이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요?
<답변>
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의 공소장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2013년 9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좌편향 문화·예술계에 문제가 많다"는 취지로 발언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후 김 전 실장 지시로 '좌편향 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졌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문체부 1급 공무원을 퇴진시키는데도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청와대와 사전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는 다음 주 후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이번 주 후반에는 청와대 압수수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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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최순실 ‘알선수재 혐의’ 2차 체포영장 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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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2-01 08: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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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르면 오늘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현준 기자,
<질문>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 어떤 혐의에 대한 겁니까?
<답변>
네, 이번에 발부된 건 알선수재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입니다.
지난달 22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 이후 두번째입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 'K타운 사업' 과정에서 이권을 챙기려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K타운 사업에 특정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주는 대가로 해당 업체 지분 20%를 받은 정황도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가 임명되도록 최 씨가 개입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유 대사는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는데요.
유 대사는 특검 조사에서 최 씨를 여러 번 만났다고 진술했고, 최 씨의 추천으로 미얀마 대사가 됐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주엔 최 씨에 대한 재판일정이 더 이상 잡혀 있지 않는만큼, 오늘 체포영장이 집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
특검이 블랙리스트 집행과 공무원 부당 인사개입 의혹에 대통령이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요?
<답변>
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의 공소장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2013년 9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좌편향 문화·예술계에 문제가 많다"는 취지로 발언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후 김 전 실장 지시로 '좌편향 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졌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문체부 1급 공무원을 퇴진시키는데도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청와대와 사전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는 다음 주 후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이번 주 후반에는 청와대 압수수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르면 오늘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현준 기자,
<질문>
최순실 씨에 대한 체포영장, 어떤 혐의에 대한 겁니까?
<답변>
네, 이번에 발부된 건 알선수재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입니다.
지난달 22일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체포영장 이후 두번째입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정부의 미얀마 공적개발 원조사업, 'K타운 사업' 과정에서 이권을 챙기려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K타운 사업에 특정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주는 대가로 해당 업체 지분 20%를 받은 정황도 파악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가 임명되도록 최 씨가 개입한 정황도 확보했습니다.
유 대사는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는데요.
유 대사는 특검 조사에서 최 씨를 여러 번 만났다고 진술했고, 최 씨의 추천으로 미얀마 대사가 됐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주엔 최 씨에 대한 재판일정이 더 이상 잡혀 있지 않는만큼, 오늘 체포영장이 집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
특검이 블랙리스트 집행과 공무원 부당 인사개입 의혹에 대통령이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요?
<답변>
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과 범행을 공모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의 공소장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2013년 9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좌편향 문화·예술계에 문제가 많다"는 취지로 발언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후 김 전 실장 지시로 '좌편향 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졌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문체부 1급 공무원을 퇴진시키는데도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청와대와 사전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대면조사는 다음 주 후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 대면조사에 앞서 이번 주 후반에는 청와대 압수수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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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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