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감사 발표…급식비도 현실화

입력 2017.02.01 (17:10) 수정 2017.02.01 (17: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학교 급식 납품비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19곳 학교에 급식 시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다만 서울의 학교 급식 단가는 인상시켜 음식의 질은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행정실장 13명에게 국내외서 골프 접대를 벌이고, 그 대가로 음식 재료를 납품하다 적발된 업자.

부당이득은 10억 원이 넘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 과정에서 학교 급식비리를 근절하겠다고 나서 19개 학교를 상시감사로 적발했습니다.

2천만 원이 넘는 식재료 계약에서 공개입찰을 하지 않고, 특정 업체를 지명해 계약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즉시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감사를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 급식과 관련해 10만 원 이상 금품만 수수해도 바로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무상급식의 한 끼당 단가는 학교당 최대 350원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평균 65원 인상돼 최대 3,605원, 중학교는 평균 310원을 올려 최대 5,30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친환경 재료나 품질 인증을 받은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고, 생산자 단체의 직거래 등이 추진됩니다.

또, 교육청은 연 1회 이상 학교에 학부모 급식 점검단을 운영하는 한편, 학교 급식 컨설팅단을 따로 꾸려 학교 급식 관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감사 발표…급식비도 현실화
    • 입력 2017-02-01 17:13:13
    • 수정2017-02-01 17:36:08
    뉴스 5
<앵커 멘트>

최근 학교 급식 납품비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19곳 학교에 급식 시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다만 서울의 학교 급식 단가는 인상시켜 음식의 질은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행정실장 13명에게 국내외서 골프 접대를 벌이고, 그 대가로 음식 재료를 납품하다 적발된 업자.

부당이득은 10억 원이 넘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이 과정에서 학교 급식비리를 근절하겠다고 나서 19개 학교를 상시감사로 적발했습니다.

2천만 원이 넘는 식재료 계약에서 공개입찰을 하지 않고, 특정 업체를 지명해 계약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즉시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감사를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 급식과 관련해 10만 원 이상 금품만 수수해도 바로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무상급식의 한 끼당 단가는 학교당 최대 350원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평균 65원 인상돼 최대 3,605원, 중학교는 평균 310원을 올려 최대 5,30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친환경 재료나 품질 인증을 받은 식재료 사용을 확대하고, 생산자 단체의 직거래 등이 추진됩니다.

또, 교육청은 연 1회 이상 학교에 학부모 급식 점검단을 운영하는 한편, 학교 급식 컨설팅단을 따로 꾸려 학교 급식 관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