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틸러슨 국무장관 인준안 통과

입력 2017.02.02 (07:09) 수정 2017.02.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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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상원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틸러슨 내정자가 논란이 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인준안은 상원 표결에서 찬성 53표를 얻어 통과에 필요한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틸러슨 장관에 대해 줄곧 반대 입장을 나타내 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은 예상대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준안 표결에 반대해왔지만 수적 열세로 표결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 출신인 틸러슨 장관은 그동안 친러시아 성향 탓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며, '세컨더리 보이콧'을 언급할 정도로 강경한 자세를 보여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 동맹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에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멕시코를 오랜 이웃이자 친구라고 밝히는 등 여러 외교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둘러싼 논란을 보다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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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상원, 틸러슨 국무장관 인준안 통과
    • 입력 2017-02-02 07:13:49
    • 수정2017-02-0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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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틸러슨 내정자가 논란이 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원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인준안은 상원 표결에서 찬성 53표를 얻어 통과에 필요한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틸러슨 장관에 대해 줄곧 반대 입장을 나타내 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은 예상대로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준안 표결에 반대해왔지만 수적 열세로 표결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 출신인 틸러슨 장관은 그동안 친러시아 성향 탓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북핵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며, '세컨더리 보이콧'을 언급할 정도로 강경한 자세를 보여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 동맹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에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멕시코를 오랜 이웃이자 친구라고 밝히는 등 여러 외교 현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유화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둘러싼 논란을 보다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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