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점검 앞둔 남해안 굴 ‘노로바이러스’ 비상

입력 2017.02.02 (08:53) 수정 2017.02.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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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형마트에서 팔던 봉지 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남해안 수산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다음 달 미국식품의약국, FDA의 위생점검이 예정돼 있어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굴 경매로 북적여야 할 수협 위판장이 텅 비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판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이틀 동안 경매가 중단된 겁니다.

<인터뷰> 장경일(굴수하식수협 이사) : "어업인들도 생산을 중단하고 굴까지 작업장이라든지 양식장, 종사자들에 대한 위생(점검)교육을 철저히 하고..."

생굴 출하로 한창 바쁘던 굴 작업장도 일손을 멈췄습니다.

경매가 재개돼도 활기를 되찾을지 걱정입니다.

대형마트 2개사에서 이미 지난달 29일부터 생굴판매를 전면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인표(굴 양식 어민) : "엄청난 소비위축이 돼서 우리 어업인들 2~3년 전에 그 당시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거든요. 그런 타격을 우리는 생각 안 할 수 없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경상남도는 노로바이러스가 나온 일부 해역의 굴 채취를 자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에는 미국식품의약국, FDA 위생점검을 앞둔 상황.

지난 2012년 노로바이러스 검출에 따른 미국의 굴 수입 중단 조치가 수산업계에는 큰 타격을 준 만큼 오염원 차단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기영(경남도 해양수산국장) : "(지난 점검 때)정화조 관리 부분에서 일부 보완할 사항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조치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산업계는 노로바이러스는 익혀 먹으면 문제가 없지만, 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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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DA 점검 앞둔 남해안 굴 ‘노로바이러스’ 비상
    • 입력 2017-02-02 08: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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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팔던 봉지 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남해안 수산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다음 달 미국식품의약국, FDA의 위생점검이 예정돼 있어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굴 경매로 북적여야 할 수협 위판장이 텅 비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판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이틀 동안 경매가 중단된 겁니다.

<인터뷰> 장경일(굴수하식수협 이사) : "어업인들도 생산을 중단하고 굴까지 작업장이라든지 양식장, 종사자들에 대한 위생(점검)교육을 철저히 하고..."

생굴 출하로 한창 바쁘던 굴 작업장도 일손을 멈췄습니다.

경매가 재개돼도 활기를 되찾을지 걱정입니다.

대형마트 2개사에서 이미 지난달 29일부터 생굴판매를 전면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인표(굴 양식 어민) : "엄청난 소비위축이 돼서 우리 어업인들 2~3년 전에 그 당시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거든요. 그런 타격을 우리는 생각 안 할 수 없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경상남도는 노로바이러스가 나온 일부 해역의 굴 채취를 자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에는 미국식품의약국, FDA 위생점검을 앞둔 상황.

지난 2012년 노로바이러스 검출에 따른 미국의 굴 수입 중단 조치가 수산업계에는 큰 타격을 준 만큼 오염원 차단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기영(경남도 해양수산국장) : "(지난 점검 때)정화조 관리 부분에서 일부 보완할 사항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조치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산업계는 노로바이러스는 익혀 먹으면 문제가 없지만, 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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