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2월 개혁 입법 통과 최선…야권 통합 제안”

입력 2017.02.02 (10:25) 수정 2017.02.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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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우상호 “3대 개혁·선거연령 인하 추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적폐 청산을 위해서는 2월 개혁 입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4당 체제 극복을 위해 국민의당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2일(오늘)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재벌·검찰·언론 3대 개혁"을 2월 임시국회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우 원내대표는 "재벌 감시 강화를 위해 '상법 개정안'과 공정거래위원회 전속 고발권 폐지, 전경련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 검찰 개혁 미룰 수 없다"며 "검사 징계법 강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 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 당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치면 정권교체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며 "정권교체만 될 수 있다면 뭘 못하겠나"라고 국민의당에 통합을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4당체제는 개혁도 개헌도 불가능하다"면서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연립정부 협상이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친문 패권주의 문제에 대해선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다"며 "국민의당을 흔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원대한 꿈을 실현하자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보수 정권 10년의 문제로 경제 추락과 남북 대화 단절, 민주주의 붕괴를 지적하고, "정권 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소득과 자산 불평등 해결, 조세 제도 개혁, 복지망 조밀화를 제안했다. 또 "소득향상과 생활비 절감을 위한 대책을 집중 추진하겠다"며 민생 현안 해결에도 당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사회 현안에 대해서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조위 2기 구성과 고 백남기 농민 특검 도입, 성과 연봉제 관련 논의 기구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피해 구제책의 조속 마련, 5.18 특별법 개정도 약속했다.

국회 특위가 구성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개헌에 대해서도 "1987년 체제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대선 전 개헌에 대해서는 불가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18세 선거 연령 인하안의 대선 전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이날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3일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6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7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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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2월 개혁 입법 통과 최선…야권 통합 제안”
    • 입력 2017-02-02 10:25:26
    • 수정2017-02-02 12:09:14
    정치
[연관기사] ☞ [뉴스12] 우상호 “3대 개혁·선거연령 인하 추진”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적폐 청산을 위해서는 2월 개혁 입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4당 체제 극복을 위해 국민의당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2일(오늘)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재벌·검찰·언론 3대 개혁"을 2월 임시국회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우 원내대표는 "재벌 감시 강화를 위해 '상법 개정안'과 공정거래위원회 전속 고발권 폐지, 전경련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 검찰 개혁 미룰 수 없다"며 "검사 징계법 강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 개혁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서 당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힘을 합치면 정권교체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며 "정권교체만 될 수 있다면 뭘 못하겠나"라고 국민의당에 통합을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4당체제는 개혁도 개헌도 불가능하다"면서 "공동정부 구성을 위한 연립정부 협상이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친문 패권주의 문제에 대해선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다"며 "국민의당을 흔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원대한 꿈을 실현하자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보수 정권 10년의 문제로 경제 추락과 남북 대화 단절, 민주주의 붕괴를 지적하고, "정권 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소득과 자산 불평등 해결, 조세 제도 개혁, 복지망 조밀화를 제안했다. 또 "소득향상과 생활비 절감을 위한 대책을 집중 추진하겠다"며 민생 현안 해결에도 당력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사회 현안에 대해서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조위 2기 구성과 고 백남기 농민 특검 도입, 성과 연봉제 관련 논의 기구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I 피해 구제책의 조속 마련, 5.18 특별법 개정도 약속했다. 국회 특위가 구성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개헌에 대해서도 "1987년 체제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대선 전 개헌에 대해서는 불가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18세 선거 연령 인하안의 대선 전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이날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3일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6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7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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