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潘 불출마, 여러가지로 유감”

입력 2017.02.02 (14:16) 수정 2017.02.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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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여러가지로 유감"이라며 "왜 대선 불출마를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냉정하게 보셨으면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우리나라 외교 문제에 있어서 큰 공헌을 해야할 분이라는 생각을 가졌다"며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큰 국가적 자산인데 나라가 어려울 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정치권이 못 만든 것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1일(어제) 반 전 총장과의 회동에서 인 비대위원장이 '낙상주의'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여러 군데 다녀봐야 정치적으로 소득이 없다"며 새누리당으로 들어오라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답했고, '진보인지 보수인지'를 묻는 질문에 반 전 총장이 환멸을 느꼈다는 지적에 대해선 "환멸을 느낀다는 것은 다른 쪽의 이야기를 듣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영입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묻자 "지금 황 권한대행이 우리 당의 후보로 와야 된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며 "다만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10% 남짓 나오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 나오는 등 정치적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나가겠다면 새누리당으로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게 새누리당의 입장일 뿐 "러브콜을 보낸 적 없다"라고 인 비대위원장은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이 박근혜 정부와 궤를 같이했고, 당의 개혁 의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지적을 할 수 있다"며 "그렇다면 경선할 때 당원들이 판단해서 걸러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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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02 14:16:32
    • 수정2017-02-02 14:24:46
    정치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오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여러가지로 유감"이라며 "왜 대선 불출마를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냉정하게 보셨으면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우리나라 외교 문제에 있어서 큰 공헌을 해야할 분이라는 생각을 가졌다"며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큰 국가적 자산인데 나라가 어려울 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정치권이 못 만든 것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1일(어제) 반 전 총장과의 회동에서 인 비대위원장이 '낙상주의'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여러 군데 다녀봐야 정치적으로 소득이 없다"며 새누리당으로 들어오라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답했고, '진보인지 보수인지'를 묻는 질문에 반 전 총장이 환멸을 느꼈다는 지적에 대해선 "환멸을 느낀다는 것은 다른 쪽의 이야기를 듣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영입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묻자 "지금 황 권한대행이 우리 당의 후보로 와야 된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며 "다만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10% 남짓 나오는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 나오는 등 정치적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에 나가겠다면 새누리당으로 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게 새누리당의 입장일 뿐 "러브콜을 보낸 적 없다"라고 인 비대위원장은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이 박근혜 정부와 궤를 같이했고, 당의 개혁 의지가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지적을 할 수 있다"며 "그렇다면 경선할 때 당원들이 판단해서 걸러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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