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적게 자면 똥배가 생기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구체적으로 '렘(REM)수면 상태'(꿈을 꾸기 쉬운 상태로 '얕은 잠'이라고도 불림)가 줄어들수록 살찌기 쉬운 달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렘수면이 부족할수록 살찌는 음식을 많이 찾게 돼, 쉽게 비만이 된다는 얘기다.
아사히신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쓰쿠바대학의 마이클 라자루스 교수와 도쿄대 크리스토퍼 맥큐원 교수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는 논문을 지난해 11월 영국 과학지 이라이프(eLif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렘수면이 부족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바닥에 철사 그물을 설치한 사육 상자에 쥐를 넣어 잠자기 불편한 환경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잠자기 불편한 환경에 있던 쥐들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육된 쥐보다 달고 기름진 음식을 30%가량 더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울러 유전적으로 맛을 보고 냄새를 맡는 기능을 하는 뇌의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 기능을 억제한, 그러니까 냄새를 맡지 못하고 맛을 느끼지 못하는 쥐를 가지고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전전두피질 기능이 억제된 쥐들은 고지방 음식은 더 많이 먹었지만, 단 음식은 많이 먹으려 하지 않았다. 전전두피질이 제 기능을 못 하니 잠이 부족해도 단 음식 섭취가 늘지 않았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잠이 부족할 때 단 음식을 많이 먹으려 하는 행동이 전전두피질의 기능과 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라자루스 교수는 이와 관련해 "이 같은 현상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전반적인 수면 부족 현상이 렘수면을 부족하게 만들고, 이것이 결국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미시마 가즈오는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일수록 비만이 많은 것은 이미 다른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지만, 음식을 먹는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신경메커니즘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쓰쿠바대학의 마이클 라자루스 교수와 도쿄대 크리스토퍼 맥큐원 교수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는 논문을 지난해 11월 영국 과학지 이라이프(eLif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렘수면이 부족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바닥에 철사 그물을 설치한 사육 상자에 쥐를 넣어 잠자기 불편한 환경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잠자기 불편한 환경에 있던 쥐들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육된 쥐보다 달고 기름진 음식을 30%가량 더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울러 유전적으로 맛을 보고 냄새를 맡는 기능을 하는 뇌의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 기능을 억제한, 그러니까 냄새를 맡지 못하고 맛을 느끼지 못하는 쥐를 가지고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전전두피질 기능이 억제된 쥐들은 고지방 음식은 더 많이 먹었지만, 단 음식은 많이 먹으려 하지 않았다. 전전두피질이 제 기능을 못 하니 잠이 부족해도 단 음식 섭취가 늘지 않았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잠이 부족할 때 단 음식을 많이 먹으려 하는 행동이 전전두피질의 기능과 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라자루스 교수는 이와 관련해 "이 같은 현상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전반적인 수면 부족 현상이 렘수면을 부족하게 만들고, 이것이 결국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미시마 가즈오는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일수록 비만이 많은 것은 이미 다른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지만, 음식을 먹는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신경메커니즘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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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 부족하면 똥배 생긴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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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2 14:23:56
잠을 적게 자면 똥배가 생기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구체적으로 '렘(REM)수면 상태'(꿈을 꾸기 쉬운 상태로 '얕은 잠'이라고도 불림)가 줄어들수록 살찌기 쉬운 달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렘수면이 부족할수록 살찌는 음식을 많이 찾게 돼, 쉽게 비만이 된다는 얘기다.
아사히신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쓰쿠바대학의 마이클 라자루스 교수와 도쿄대 크리스토퍼 맥큐원 교수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는 논문을 지난해 11월 영국 과학지 이라이프(eLif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렘수면이 부족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바닥에 철사 그물을 설치한 사육 상자에 쥐를 넣어 잠자기 불편한 환경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잠자기 불편한 환경에 있던 쥐들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육된 쥐보다 달고 기름진 음식을 30%가량 더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울러 유전적으로 맛을 보고 냄새를 맡는 기능을 하는 뇌의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 기능을 억제한, 그러니까 냄새를 맡지 못하고 맛을 느끼지 못하는 쥐를 가지고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전전두피질 기능이 억제된 쥐들은 고지방 음식은 더 많이 먹었지만, 단 음식은 많이 먹으려 하지 않았다. 전전두피질이 제 기능을 못 하니 잠이 부족해도 단 음식 섭취가 늘지 않았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잠이 부족할 때 단 음식을 많이 먹으려 하는 행동이 전전두피질의 기능과 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라자루스 교수는 이와 관련해 "이 같은 현상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전반적인 수면 부족 현상이 렘수면을 부족하게 만들고, 이것이 결국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미시마 가즈오는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일수록 비만이 많은 것은 이미 다른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지만, 음식을 먹는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신경메커니즘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쓰쿠바대학의 마이클 라자루스 교수와 도쿄대 크리스토퍼 맥큐원 교수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는 논문을 지난해 11월 영국 과학지 이라이프(eLif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렘수면이 부족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바닥에 철사 그물을 설치한 사육 상자에 쥐를 넣어 잠자기 불편한 환경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잠자기 불편한 환경에 있던 쥐들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육된 쥐보다 달고 기름진 음식을 30%가량 더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울러 유전적으로 맛을 보고 냄새를 맡는 기능을 하는 뇌의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 기능을 억제한, 그러니까 냄새를 맡지 못하고 맛을 느끼지 못하는 쥐를 가지고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전전두피질 기능이 억제된 쥐들은 고지방 음식은 더 많이 먹었지만, 단 음식은 많이 먹으려 하지 않았다. 전전두피질이 제 기능을 못 하니 잠이 부족해도 단 음식 섭취가 늘지 않았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잠이 부족할 때 단 음식을 많이 먹으려 하는 행동이 전전두피질의 기능과 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라자루스 교수는 이와 관련해 "이 같은 현상의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전반적인 수면 부족 현상이 렘수면을 부족하게 만들고, 이것이 결국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정신건강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 미시마 가즈오는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일수록 비만이 많은 것은 이미 다른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지만, 음식을 먹는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신경메커니즘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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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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