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미세먼지 줄이려면?…빅데이터 최초 분석

입력 2017.02.03 (19:11) 수정 2017.02.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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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오염 물질이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일부 지역에선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고 있는데요.

집안 공기질 관리가 그만큼 중요해졌는데, 가정의 미세먼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특히 1인 가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서울 시내 상공, 도시가 희뿌옇습니다.

중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각 가정의 실내 공기질도 우려되는 상황, 취업 준비에 바쁜 김태훈 씨의 원룸입니다.

창문은 닫혀 있고 진공청소기에는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합니다.

<인터뷰> 김태훈(취업준비생) : "집에 있다가 해야 되겠다 싶을 때 공기가 탁하다 느낄 때 그럴 때 가끔 (청소) 하는 것 같아요."

2주 동안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다른 집들과 견줘봤더니 최하위였습니다.

버스터미널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1년 간 만 6천여 가구에 대한 실내 공기질 분석 결과 집에 있는 시간이 적은 1인 가구의 실내 공기질이 최악, 노인 가구가 다음으로 안 좋았습니다.

아이가 어린 가구일수록 공기질이 나았습니다.

바깥 공기도 안 좋은데, 튀기거나 굽거나 요리도 해야 하는데, 실내 미세먼지는 어떻게 줄일 지 고민입니다.

<인터뷰> 최예린(서울 송파구) : "환기를 해야 된다고는 하는데 사실 쉽게 창문을 열 수가 없어요. 그 뿌연 공기를 보면 열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걱정되고..."

우선 미세먼지 농도가 정점을 찍는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정도는 환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기동환(공기청정기 업체 매니저) : "환기를 시키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마주보고 있는 창문을 동시에 개방을 해서 맞바람이 불 수 있도록 하는 게..."

또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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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미세먼지 줄이려면?…빅데이터 최초 분석
    • 입력 2017-02-03 19:15:55
    • 수정2017-02-03 19: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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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오염 물질이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일부 지역에선 '나쁨' 수준까지 높아지고 있는데요.

집안 공기질 관리가 그만큼 중요해졌는데, 가정의 미세먼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특히 1인 가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서울 시내 상공, 도시가 희뿌옇습니다.

중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각 가정의 실내 공기질도 우려되는 상황, 취업 준비에 바쁜 김태훈 씨의 원룸입니다.

창문은 닫혀 있고 진공청소기에는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청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합니다.

<인터뷰> 김태훈(취업준비생) : "집에 있다가 해야 되겠다 싶을 때 공기가 탁하다 느낄 때 그럴 때 가끔 (청소) 하는 것 같아요."

2주 동안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다른 집들과 견줘봤더니 최하위였습니다.

버스터미널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1년 간 만 6천여 가구에 대한 실내 공기질 분석 결과 집에 있는 시간이 적은 1인 가구의 실내 공기질이 최악, 노인 가구가 다음으로 안 좋았습니다.

아이가 어린 가구일수록 공기질이 나았습니다.

바깥 공기도 안 좋은데, 튀기거나 굽거나 요리도 해야 하는데, 실내 미세먼지는 어떻게 줄일 지 고민입니다.

<인터뷰> 최예린(서울 송파구) : "환기를 해야 된다고는 하는데 사실 쉽게 창문을 열 수가 없어요. 그 뿌연 공기를 보면 열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걱정되고..."

우선 미세먼지 농도가 정점을 찍는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 정도는 환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기동환(공기청정기 업체 매니저) : "환기를 시키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마주보고 있는 창문을 동시에 개방을 해서 맞바람이 불 수 있도록 하는 게..."

또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하고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식물을 기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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