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km 질주에 보복운전…181명 적발

입력 2017.02.03 (19:18) 수정 2017.02.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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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난폭운전을 하고, 시내버스로 택시를 가로막아 보복운전을 한 운전자 등 180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 단속은 피해도 차량마다 설치된 블랙박스는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암행순찰차 옆으로 승용차 한 대가 쏜살 같이 지나갑니다.

암행순찰차가 시속 199km 속도로 추적해도 따라잡기 힘들 정도의 난폭운전입니다.

갑자기 택시 앞으로 시내버스 한 대가 끼어들어 멈칫합니다.

다시 출발하는가 싶더니 두 차례나 가다 멈추다를 반복합니다.

택시가 끼어들자 보복운행한 겁니다.

신호대기하다 출발한 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꿉니다.

뒤따르던 승용차가 경적을 울리며 따라와 항의하자 같이 따라내려 폭언을 합니다.

<녹취> 가해 운전자(음성변조) : "야 ○○아 얼굴에 침 뱉었다. 차에 침 다 뱉었다."

이렇게 난폭, 보복운전자 181명이 경찰의 연말연시 단속에서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48명은 형사입건 됐습니다.

대부분 경찰의 현장단속이 아닌 시민들의 제보로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성재(경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 "최근 블랙박스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제보영상으로도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은 언젠가 단속된다는 생각으로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도로교통법이 강화돼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을 할 경우 징역형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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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200km 질주에 보복운전…181명 적발
    • 입력 2017-02-03 19:22:10
    • 수정2017-02-03 19: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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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난폭운전을 하고, 시내버스로 택시를 가로막아 보복운전을 한 운전자 등 180여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 단속은 피해도 차량마다 설치된 블랙박스는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암행순찰차 옆으로 승용차 한 대가 쏜살 같이 지나갑니다.

암행순찰차가 시속 199km 속도로 추적해도 따라잡기 힘들 정도의 난폭운전입니다.

갑자기 택시 앞으로 시내버스 한 대가 끼어들어 멈칫합니다.

다시 출발하는가 싶더니 두 차례나 가다 멈추다를 반복합니다.

택시가 끼어들자 보복운행한 겁니다.

신호대기하다 출발한 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바꿉니다.

뒤따르던 승용차가 경적을 울리며 따라와 항의하자 같이 따라내려 폭언을 합니다.

<녹취> 가해 운전자(음성변조) : "야 ○○아 얼굴에 침 뱉었다. 차에 침 다 뱉었다."

이렇게 난폭, 보복운전자 181명이 경찰의 연말연시 단속에서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48명은 형사입건 됐습니다.

대부분 경찰의 현장단속이 아닌 시민들의 제보로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성재(경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 "최근 블랙박스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제보영상으로도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은 언젠가 단속된다는 생각으로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도로교통법이 강화돼 난폭운전이나 보복운전을 할 경우 징역형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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