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 국방 “北 어떤 핵공격도 압도적 대응”

<앵커 멘트>

오늘(3일) 회담에서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보였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상시 배치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티스 장관은 만일 북한의 핵공격이 이뤄지면 압도적인 전력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공격은 반드시 격퇴될 것이며, 어떤 핵무기의 사용에 대해서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된 핵 억제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장관) : "양국 국방부 간의 끈끈한 협력 관계가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을 지속 선도해나가는 계기를 만들어나갈 것임을 확신합니다."

매티스 장관도 확장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는데, 이것은 사실상 전략폭격기 같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 배치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실시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에는 미국의 전략자산이 대거 동원될 예정입니다.

핵 항공모함 전단뿐 아니라 B-1B 전략폭격기와 B-2 스텔스 전투기 등이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