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해방구’ 피닉스오픈 개막…안병훈은 공동 4위

입력 2017.02.03 (21:53) 수정 2017.02.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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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수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차분하게 치러지는 다른 골프 대회와 달리 피닉스 오픈 16번 홀은 자유분방한 응원이 가능해 골프 해방구로 불립니다.

독특한 분위기로 올해도 많은 갤러리가 찾은 대회 첫날 우리나라의 안병훈은 공동 4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린부터 티 박스까지 관중석에 둘러싸여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16번홀.

필 미컬슨과 저스틴 토마스 등 역대 최소타, 59타 3인방이 홀을 돌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습니다.

토마스는 멋진 샷을 성공한 뒤 직접 관중들의 환호성을 유도했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관중들의 응원에 재치있는 리액션으로 화답했고, 골프공 등 선물까지 던져주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이런 독특한 분위기는 피닉스 오픈만의 오랜 전통입니다.

선수들의 멋진 샷에는 열렬한 환호성이 터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호된 야유도 각오해야 합니다.

때론 갤러리들이 이물질을 던지는 돌발상황까지 벌어집니다.

지난해엔 골프 로봇이 홀인원을 성공시키는 이벤트도 펼쳐져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피닉스 오픈만의 매력 덕택에 지난해 관중 수는 약 61만 명, 메이저대회를 뛰어넘어 전체 1위였습니다.

평소보다 열렬한 응원에 대회 첫날 선수들은 멋진 샷을 갤러리들에게 선사했습니다.

미국의 맷 쿠처는 요란함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7언더파로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피닉스 오픈에 첫 출전한 안병훈은 선두에 두 타차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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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해방구’ 피닉스오픈 개막…안병훈은 공동 4위
    • 입력 2017-02-03 21:57:09
    • 수정2017-02-03 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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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수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차분하게 치러지는 다른 골프 대회와 달리 피닉스 오픈 16번 홀은 자유분방한 응원이 가능해 골프 해방구로 불립니다.

독특한 분위기로 올해도 많은 갤러리가 찾은 대회 첫날 우리나라의 안병훈은 공동 4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린부터 티 박스까지 관중석에 둘러싸여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16번홀.

필 미컬슨과 저스틴 토마스 등 역대 최소타, 59타 3인방이 홀을 돌자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습니다.

토마스는 멋진 샷을 성공한 뒤 직접 관중들의 환호성을 유도했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관중들의 응원에 재치있는 리액션으로 화답했고, 골프공 등 선물까지 던져주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이런 독특한 분위기는 피닉스 오픈만의 오랜 전통입니다.

선수들의 멋진 샷에는 열렬한 환호성이 터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호된 야유도 각오해야 합니다.

때론 갤러리들이 이물질을 던지는 돌발상황까지 벌어집니다.

지난해엔 골프 로봇이 홀인원을 성공시키는 이벤트도 펼쳐져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피닉스 오픈만의 매력 덕택에 지난해 관중 수는 약 61만 명, 메이저대회를 뛰어넘어 전체 1위였습니다.

평소보다 열렬한 응원에 대회 첫날 선수들은 멋진 샷을 갤러리들에게 선사했습니다.

미국의 맷 쿠처는 요란함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7언더파로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피닉스 오픈에 첫 출전한 안병훈은 선두에 두 타차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선전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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