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금융위 ‘압색’…삼성 뇌물의혹 수사

입력 2017.02.03 (23:10) 수정 2017.02.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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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의 뇌물 의혹과 최순실 씨의 공적개발원조사업 개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수사와 최순실의 미얀마 알선수재 혐의 수사 등과 관련하여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에 대하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일반지주회사가 중간에 금융지주회사를 세워 금융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 법안 개정을 추진했습니다.

이 법 개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특검팀이 공정위 경쟁정책국 기업집단과와 금융위 자본시장국, 금융정책국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 이권 개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최 씨의 외환 거래 자료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또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최 씨의 이권 챙기기를 도운 하나은행 간부의 승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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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금융위 ‘압색’…삼성 뇌물의혹 수사
    • 입력 2017-02-03 23:11:58
    • 수정2017-02-04 0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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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의 뇌물 의혹과 최순실 씨의 공적개발원조사업 개입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원회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수사와 최순실의 미얀마 알선수재 혐의 수사 등과 관련하여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에 대하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일반지주회사가 중간에 금융지주회사를 세워 금융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 법안 개정을 추진했습니다.

이 법 개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때문에 특검팀이 공정위 경쟁정책국 기업집단과와 금융위 자본시장국, 금융정책국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의 미얀마 공적개발원조사업 이권 개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최 씨의 외환 거래 자료도 확보했습니다.

특검은 또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최 씨의 이권 챙기기를 도운 하나은행 간부의 승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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