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우병우 아들 ‘운전병 특혜 의혹’ 조사

입력 2017.02.05 (12:00) 수정 2017.02.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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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운전병 특혜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 아들을 직접 선발한 경찰을 재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지난주 불발된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대응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후 2시,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백 경위의 소환은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입니다.

백 경위는 이상철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의 부속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을 서울청 운전병으로 뽑은 인물입니다.

특검은 백 경위를 상대로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서울청 운전요원으로 뽑은 이유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앞서 우 전 수석의 아들은 부대 전입 후 4개월이 지나야 전보가 가능하다는 경찰청 규정을 어기고 차장실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백 경위는 지난해 10월 서울청 국정감사에서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는 등 우 전 수석 아들의 선발 배경을 설명해 논란이 됐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3일 무산된 청와대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압수수색 집행관련 협조 공문을 보내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순실 씨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해 세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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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우병우 아들 ‘운전병 특혜 의혹’ 조사
    • 입력 2017-02-05 12:01:58
    • 수정2017-02-05 12: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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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운전병 특혜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 아들을 직접 선발한 경찰을 재소환합니다.

특검팀은 지난주 불발된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대응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후 2시,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백 경위의 소환은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입니다.

백 경위는 이상철 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의 부속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을 서울청 운전병으로 뽑은 인물입니다.

특검은 백 경위를 상대로 우 전 수석의 아들을 서울청 운전요원으로 뽑은 이유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앞서 우 전 수석의 아들은 부대 전입 후 4개월이 지나야 전보가 가능하다는 경찰청 규정을 어기고 차장실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의 영향력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백 경위는 지난해 10월 서울청 국정감사에서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는 등 우 전 수석 아들의 선발 배경을 설명해 논란이 됐습니다.

특검팀은 지난 3일 무산된 청와대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압수수색 집행관련 협조 공문을 보내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순실 씨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뇌물 수수 혐의를 적용해 세 번째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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