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우병우 아들 ‘꽃보직 의혹’ 경찰관 재소환

입력 2017.02.05 (19:01) 수정 2017.02.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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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운전병 특혜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 아들을 직접 선발한 경찰 등을 재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주 불발된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백 경위는 '상부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은 백 경위를 상대로 지난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아들의 특혜 의혹을 조사할 때 경찰의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특검팀에 소환됐다가 조사 전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씨의 부인 박채윤 씨도 오늘 오후 재소환됐습니다.

박 씨는 조사실로 향하기 전 "어제 특검에서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며 "아니면 김 원장과 저희 직원들을 구속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박 씨의 발언은 사실무근"이라며 "어제 박 씨에 대해서 조사는 물론 면담조차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씨를 상대로 특검은 청와대로부터 특혜를 받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캐묻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지난 3일 무산된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선 증거 수집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여주기 식'수사가 아니라며 임의제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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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우병우 아들 ‘꽃보직 의혹’ 경찰관 재소환
    • 입력 2017-02-05 19:03:19
    • 수정2017-02-05 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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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운전병 특혜 의혹'과 관련해 우 전 수석 아들을 직접 선발한 경찰 등을 재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지난주 불발된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2시, 백승석 대전지방경찰청 경위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백 경위는 '상부 지시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은 백 경위를 상대로 지난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아들의 특혜 의혹을 조사할 때 경찰의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특검팀에 소환됐다가 조사 전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씨의 부인 박채윤 씨도 오늘 오후 재소환됐습니다.

박 씨는 조사실로 향하기 전 "어제 특검에서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며 "아니면 김 원장과 저희 직원들을 구속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박 씨의 발언은 사실무근"이라며 "어제 박 씨에 대해서 조사는 물론 면담조차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씨를 상대로 특검은 청와대로부터 특혜를 받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캐묻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지난 3일 무산된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선 증거 수집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여주기 식'수사가 아니라며 임의제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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