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젖소 농가 올해 첫 구제역 의심신고

입력 2017.02.05 (21:21) 수정 2017.02.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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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의 걱정이 채 가시기도 전에 충북 보은군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차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의 젖소 농가입니다.

오늘(5일) 아침 평소와 다른 소의 모습이 발견돼 곧바로 신고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보은군 관계자 : "착유를 하는데 젖소가 아파하더래요. 봤더니 유두 부분에 수포가 발견됐다고 하세요. 전반적으로 수포도 있고 침도 흘렸다."

올겨울 첫 구제역 의심 신고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1차 간이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충청북도는 우선 해당 농장의 젖소 190여 마리를 모두 매몰하기로 하고, 인근 소와 돼지 농가에 백신을 긴급 배포했습니다.

또, 반경 3km 내 80여 농가에 대해 이동을 통제하고, 가축 4천여 마리에 대한 정밀 관찰에 나섰습니다.

<녹취> 오순민(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 : "전체적으로 방역조치를 하고 발생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다른 데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첫째 목적이고."

사상 최악의 AI 악몽이 채 가시기 전이다 보니, 농민들의 충격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

<인터뷰> 박상우(축협 관계자) : "AI가 끝나갈 즈음이라 방역하고 있는데 또 구제역이 터져서. 일단 걱정이 많이 되고요."

정밀 혈청 검사 결과는 내일 오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세를 보이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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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보은 젖소 농가 올해 첫 구제역 의심신고
    • 입력 2017-02-05 21:22:05
    • 수정2017-02-06 10: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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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의 걱정이 채 가시기도 전에 충북 보은군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차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의 젖소 농가입니다. 오늘(5일) 아침 평소와 다른 소의 모습이 발견돼 곧바로 신고가 이뤄졌습니다. <녹취> 보은군 관계자 : "착유를 하는데 젖소가 아파하더래요. 봤더니 유두 부분에 수포가 발견됐다고 하세요. 전반적으로 수포도 있고 침도 흘렸다." 올겨울 첫 구제역 의심 신고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입니다. 1차 간이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충청북도는 우선 해당 농장의 젖소 190여 마리를 모두 매몰하기로 하고, 인근 소와 돼지 농가에 백신을 긴급 배포했습니다. 또, 반경 3km 내 80여 농가에 대해 이동을 통제하고, 가축 4천여 마리에 대한 정밀 관찰에 나섰습니다. <녹취> 오순민(농식품부 방역총괄과장) : "전체적으로 방역조치를 하고 발생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다른 데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첫째 목적이고." 사상 최악의 AI 악몽이 채 가시기 전이다 보니, 농민들의 충격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 <인터뷰> 박상우(축협 관계자) : "AI가 끝나갈 즈음이라 방역하고 있는데 또 구제역이 터져서. 일단 걱정이 많이 되고요." 정밀 혈청 검사 결과는 내일 오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세를 보이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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