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초등 5년·중등 5년·진로 2년 개편”

<앵커 멘트>

오늘 국민의당 국회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연단에 올랐습니다.

안 전 대표는 학제개편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혁명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학제개편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12년 학제를 그대로 둔 채 초등학교를 1년 줄인 5년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5년으로 통합하자고 했습니다.

대신 대학예비학교 성격인 진로탐색학교과정 2년을 신설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대학입시로 왜곡된 보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사교육을 혁명적으로 줄이기 위함입니다."

또 취학 전에는 만 3세부터 2년간 유치원 공교육을 도입해 현재보다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진학하고, 따라서 1년 일찍 대학에 진출할 수 있는 길도 열어놨습니다.

다만, 안 전 대표는 교육현장의 혼란을 우려해 지금 당장 바꾸지 말고 10년 계획을 세워 점진적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국가교육위원회를 만들고, 여기서 향후 10년 계획을 합의해서 점진적으로..."

안 전 대표는 또 2월 국회는 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안과 대선 결선투표제 법안 등을 처리하자고 촉구했습니다.

교섭단체대표연설은 보통 대표나 원내대표가 했지만 대선주자의 생각을 최대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안 전 대표가 했다고 국민의당측이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