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물 앞 꺼지고 갈라지고…‘불안’

입력 2017.02.06 (23:31) 수정 2017.02.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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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고양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주변에 땅꺼짐 현상과 함께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일대 도로가 통제됐고, 주민들은 불안감을 보였습니다.

엄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 가운데 지진이 난 것처럼 긴 균열이 생겼습니다.

바로 옆 인도도 도로 쪽으로 주저 앉으며 보도블럭이 일그러졌습니다.

땅꺼짐 현상이 나타난 건 오늘 오후 1시 15분쯤.

인도에 길이 3미터, 폭 10센티미터 크기의 구멍과 함께, 도로에 30미터 길이의 균열이 생겼습니다.

주변엔 59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녹취> 이관수(지역 주민) : "걱정이 되죠. 많이 불안하죠. 바로 이 아파트 입주민이니까요. 영향이 있을까 하고."

균열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통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고양시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4개 차로의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이 통제가 퇴근 시간까지 지어지면서 한때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고양시는 주변에 업무 시설을 짓기 위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벌어진 사고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섭(고양시 도시주택국장) : "터파기를 하다보니, (물을 막는 장치가) 틀어진 지점에서 지하수가 유출이 되어서 물이 빠져나오면서 주변에 지반이 침하가 된 겁니다."

앞서 고양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인도에 지름 2미터, 깊이 2미터 크기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길을 걷던 60대 여성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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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층 건물 앞 꺼지고 갈라지고…‘불안’
    • 입력 2017-02-06 23:34:17
    • 수정2017-02-06 23: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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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고양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주변에 땅꺼짐 현상과 함께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일대 도로가 통제됐고, 주민들은 불안감을 보였습니다.

엄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 가운데 지진이 난 것처럼 긴 균열이 생겼습니다.

바로 옆 인도도 도로 쪽으로 주저 앉으며 보도블럭이 일그러졌습니다.

땅꺼짐 현상이 나타난 건 오늘 오후 1시 15분쯤.

인도에 길이 3미터, 폭 10센티미터 크기의 구멍과 함께, 도로에 30미터 길이의 균열이 생겼습니다.

주변엔 59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녹취> 이관수(지역 주민) : "걱정이 되죠. 많이 불안하죠. 바로 이 아파트 입주민이니까요. 영향이 있을까 하고."

균열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통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고양시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4개 차로의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이 통제가 퇴근 시간까지 지어지면서 한때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고양시는 주변에 업무 시설을 짓기 위한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벌어진 사고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섭(고양시 도시주택국장) : "터파기를 하다보니, (물을 막는 장치가) 틀어진 지점에서 지하수가 유출이 되어서 물이 빠져나오면서 주변에 지반이 침하가 된 겁니다."

앞서 고양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인도에 지름 2미터, 깊이 2미터 크기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길을 걷던 60대 여성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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